2023년 서울 자동차 등록대수 전국 유일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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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319만1000여대로 집계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의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319만1162대로 전국 등록 차량의 12.3%를 차지했다.
전국 자동차 대수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반면 서울은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서울시민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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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점유율 증가세… 21% 달해
지난해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319만1000여대로 집계됐다. 전체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약간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전기차는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여 친환경차에 대한 시민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의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319만1162대로 전국 등록 차량의 12.3%를 차지했다. 전국 자동차 대수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반면 서울은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감소폭은 약 0.07%(2189대)로 소폭이다. 서울의 인구 대비 자동차 수는 2.94명당 1대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자치구별 등록 대수는 강남구가 25만3856대로 가장 많았고, 상위 5개 구(강남·송파·강서·서초·강동)의 비중이 32.44%에 달했다. 인구 대비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2.15명당 1대꼴이었다.
지난해 서울에 등록된 수소·전기·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은 28만6120대로 전년보다 5만4120대(23.33%)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는 23.71%, 전기차는 22.94%, 수소차는 9.13% 늘었다. 반면 경유차는 4.62%(4만8848대) 감소했다.
외국산 차의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해 서울시 전체 등록 차량의 21%를 차지했다. 승합차와 화물차 등을 제외한 승용차 중 외국산은 23.74%에 달했다. 외국산 자동차 등록 상위 3개 자치구는 강남구(10만2240대), 서초구(6만5361대), 송파구(6만1610대)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서울시민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감소했다. 10대 이하가 소지한 자동차가 전년보다 1334대 증가한 반면 6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3만5794대가 감소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등에 따른 비율 감소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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