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관 앞둔 학전, 공로상 수상…김민기 “이제 다시 시작이다” [한국뮤지컬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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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 학전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윤석, 설경구, 황정민, 조승우와 함께 학전 독수리 오형제로 불린 장현성이 자리하지 못한 김민기를 대신해 수상했다.
김민기는 "학전을 거처간 배우, 스태프, 관객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꼭 다시 일어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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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7시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개최됐다.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부터 함께해온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MC를 맡았으며, The M.C 오케스트라가 올해도 함께했다.
학전은 민중가요 ‘아침이슬’ ‘상록수’ 등을 작곡한 가수 김민기가 1991년 3월 대학로 소극장으로 개관했다. 학전은 김민기의 위암 투병이 길어지고,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데다 수년간 대학로 공연 관객들이 점점 줄면서 경영난을 겪어오다, 창립 33주년을 맞는 올해 폐관을 결정했다.
김윤석, 설경구, 황정민, 조승우와 함께 학전 독수리 오형제로 불린 장현성이 자리하지 못한 김민기를 대신해 수상했다.
장현성은 “1994년도에 극단 학전의 1기생으로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놀라는 분들이 계실텐데 1994년도에도 뮤지컬이 있었다. 사실 극단 학전을 시작했을때는 그렇게 긴 미래를 생각하지 못했다. 여러가지 과정이 있었지만 꽤 긴시간 뮤지컬 무대를 쉬었다. 여기보니 여러분의 꿈과 열정이 손에 잡히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학전은 올해 개관 33년이 됐다. 그간 수많은 배우들과 가수들, 직원들이 학전과 함께 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김민기 선생님이 계셨다. 김민기 선생님이 편찮으셔서 제가 여기 대신 왔다. 나 역시 선생님을 졸라서 메모를 받아 왔다”고 메모를 대독했다.
김민기는 “학전을 거처간 배우, 스태프, 관객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꼭 다시 일어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메모를 대독하는 장현성은 눈물을 꾹 참는 모습을 보였다.
장현성은 “김민기를 위해서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한 뒤 “조승우가 말한 것처럼 빨리 쾌차해서 뜨겁고 신나는 무대 함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뮤지컬 시상식이다. 한 해 동안 공연된 뮤지컬 시장을 결산하여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평가하며, 전문가 투표단과 관객 투표단의 공정한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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