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선제골' 한국, 바레인에 1-0 앞선 채 전반 종료 [아시안컵]

김도용 기자 2024. 1. 1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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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황인범의 선제골로 2023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의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전반전을 1-0으로 끝냈다.

한국은 전반 20분까지 단 1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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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기점-이재성 크로스-황인범 마무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인범이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후 손흥민과 포옹을 하고 있다. 2024.1.1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이 황인범의 선제골로 2023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의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전반전을 1-0으로 끝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회 첫 경기는 어떤 경기보다 중요하다. 쉽지 않겠지만 우리가 준비한 것을 경기장에서 잘 구현하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는데, 그 중요한 일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최정예로 꾸렸다.

최전방에 손흥민과 조규성이 나섰고 미드필더로는 이강인, 황인범, 박용우, 이재성이 출전했다. 수비는 왼쪽부터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팬들의 열띤 응원을 받고 경기에 나선 한국은 초반 바레인의 끈끈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한국은 전반 20분까지 단 1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계획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는 것에 더해 박용우, 김민재가 경고까지 받으면서 분위기는 더 가라앉았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인범이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1.1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주춤하던 한국은 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유기적인 플레이에 이어 이재성이 넘긴 크로스를 황인범이 헤더로 연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전반 30분 한국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이재성이 골문 앞으로 낮게 깔아준 공을 손흥민이 뒤로 흘렸고, 공이 조규성에게 향했다. 하지만 조규성의 슈팅이 높이 뜨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실망하지 않고 계속 공격을 이어간 한국은 결국 전반 38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 파울로 시작된 공격 재개에서 김민재가 빠르게 전방으로 보낸 공을 왼쪽 측면에서 이재성이 잡은 것이 출발이었다.

이재성이 골문 앞으로 낮고 빠르게 연결한 크로스를 중간에서 손흥민이 센스 있게 흘렸고 뒤에서 달려들던 황인범이 침착하게 반대편 골문을 향해 슈팅, 바레인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한국은 이강의 왼발 프리킥, 손흥민의 왼발 중거리 슈팅 등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 올린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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