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천금 같은 선제골 터졌다…클린스만호, 바레인에 1-0 리드 (전반종료)

골닷컴 2024. 1. 1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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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바레인을 상대로 고전했지만,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천금 같은 선제골을 앞세워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전반전이 끝난 현재 황인범의 선제골로 1-0 앞서 나가고 있다.

전반 10분과 13분 각각 박용우와 김민재가 바레인의 공격을 저지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클린스만호는 전반은 그대로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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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클린스만호가 바레인을 상대로 고전했지만,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천금 같은 선제골을 앞세워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안도의 한숨을 쉬긴 했지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박용우(알아인), 이기제(수원삼성)가 연속으로 경고를 받은 데다, 바레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강하게 나오는 만큼 후반전은 더욱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할 필요가 있는 교훈을 얻은 전반전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이 끝난 현재 황인범의 선제골로 1-0 앞서 나가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조규성(미트윌란)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최전방 투톱으로 출전했다.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 박용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중원에 위치해 공격을 지원했다.

왼쪽부터 이기제와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현대)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김승규(알샤바브)가 지켰다.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현대), 오현규(셀틱), 이순민(광주FC),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클린스만호는 초반 고전했다.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고도 문전 앞까지 연결하지 못하면서 슈팅을 때리진 못했다. 도리어 바레인이 침착하게 수비에 성공한 후 반격에 나서자 당황한 클린스만호는 수비 과정에서 연속으로 경고를 받았다. 전반 10분과 13분 각각 박용우와 김민재가 바레인의 공격을 저지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28분엔 이기제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고전하던 클린스만호가 모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전반 30분 이재성이 페널티 박스 밖 왼쪽 측면에서 문전 앞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재치 있게 흘려줬다. 하지만 뒤에서 쇄도하던 조규성이 타이밍을 놓치더니 스텝이 꼬이면서 제대로 된 슈팅을 가져가지 못했다.

클린스만호는 도리어 실점 위기를 맞았다. 전반 32분 압둘라 알 하샤시(알 아흘리)가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뒤에서 순식간에 쇄도한 알리 마단(아지만 클럽)이 골문 앞까지 치고 들어간 후 슈팅을 때렸다. 다행히 골키퍼 김승규가 각도를 좁혀 나오면서 슈팅은 골대 상단 위로 떠 오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클린스만호가 위기를 넘긴 후 반격에 나선 끝에 마침내 천금같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이재성이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측면을 파고든 후 컷백을 내줬고, 굴절되면서 손흥민에게 연결되지 못했다. 하지만 뒤에서 쇄도하던 황인범이 왼쪽 골문 구석 상단을 겨냥해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클린스만호는 전반은 그대로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사진 = 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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