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뗀 '감독 이승엽'…"나부터 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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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로야구 지도자로 데뷔한 두산 이승엽 감독은, 정규시즌 5위에 그치면서 팬들의 야유까지 받았는데요.
항상 환호 속에 플레이를 펼쳤던 슈퍼스타 이승엽에게 초보 사령탑으로 발을 뗀 지난해는 충격적인 경험이었습니다.
3위 경쟁에서 밀려 5위에 그친 뒤 홈 팬들의 야유 세례까지 받았고, 가을 야구에서 한 경기 만에 탈락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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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프로야구 지도자로 데뷔한 두산 이승엽 감독은, 정규시즌 5위에 그치면서 팬들의 야유까지 받았는데요. 오늘(15일) 구단 시무식에서 "나부터 변하겠다"며 '박수받는 시즌'을 다짐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항상 환호 속에 플레이를 펼쳤던 슈퍼스타 이승엽에게 초보 사령탑으로 발을 뗀 지난해는 충격적인 경험이었습니다.
3위 경쟁에서 밀려 5위에 그친 뒤 홈 팬들의 야유 세례까지 받았고, 가을 야구에서 한 경기 만에 탈락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 지난 10월 19일 창원에서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패배는 저에게는 정말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패배를 가슴속 깊이 가지겠습니다. 저부터 변하겠습니다.]
지난해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많은 걸 바꿨습니다.
선수 시절 은사인 박흥식 코치를 수석 코치로 임명하는 등 새 코치 6명을 영입했고, 지난해 호주에서만 한 달 넘게 머문 뒤 귀국해 곧장 시범경기를 치렀던 스프링캠프 일정도 확 바꿔, 이번엔 호주에 이어 일본에 2차 캠프를 차리고 퍼시픽리그의 강호 소프트뱅크를 포함해 7번의 평가전도 준비했습니다.
[선진 야구를 배우고 선진 선수들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 선수들에게 승패를 떠나서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목표는 가을 야구, '그 이상'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포스트 시즌 올라가는 거는 당연한 목표고 그것보다 더 높은 곳을 보면서 올 시즌 치르겠습니다. 팬 여러분들에게 더 많은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태, 화면제공 : 두산 베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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