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0개’ 신한은행, 리바운드 45개로 승리 낚았다
여자프로농구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이 3점슛을 한 개도 성공하지 못하고도 골밑 우위를 앞세워 용인 삼성생명을 잡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신한은행은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43-35로 이겼다.
지난해 24일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69-65로 이겼던 최하위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전 2연승을 달리며 시즌 3승(14패)째를 올렸다. 2연승이 중단된 3위 삼성생명은 9패(8승)째를 떠안으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김소니아가 12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신한은행 공격을 이끌었다. 김진영(8점)과 이경은(8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생명은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전무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 김태연과 김소니아가 골밑에서 활약하며 리드를 잡아갔다. 삼성생명은 키아나와 이해란의 외곽포와 이주연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공격 완성도가 떨어졌다. 17-14로 1쿼터를 앞선 신한은행은 2쿼터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김소니아와 이경은이 좋은 움직임으로 득점에 나서며 27-18로 달아난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도 김소니아, 김태연, 이경은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강유림의 득점과 조수아의 3점포로 맞섰지만, 2점 야투와 자유투 성공률이 떨어졌다. 39-27로 3쿼터를 앞선 신한은행은 마지막 4쿼터에도 김진영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 의지를 꺾었다. 신한은행은 14개의 3점슛을 던져 단 1개도 성공하지 못하는 외곽 난조 속에서도 리바운드에서 45-25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며 골밑 우위를 앞세워 승리했다.
한편, 이날 양팀 합산 78점은 역대 한 경기 최소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20~2021시즌인 2021년 2월21일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 경기에서 나온 84점이다. 당시 우리은행이 55-29로 승리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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