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째 결론 못내…'이태원 참사' 검찰 수사심의위 결과는?

하정연 기자 2024. 1. 15. 2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금 대검찰청에선,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최성범 전 용산소방서장을 재판에 넘길지 판단하기 위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오후 2시에 시작해 6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사심의위원회는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의 수사나 기소 여부에 대해 검찰이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하는 기구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대검찰청에선,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최성범 전 용산소방서장을 재판에 넘길지 판단하기 위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하정연 기자, 회의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오후 2시에 시작해 6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회의 결과는 오늘(15일) 밤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강일원/수사심의위원회 위원장 : 공정하고 충실하게 심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사심의위원회는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의 수사나 기소 여부에 대해 검찰이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하는 기구입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최성범 전 용산소방서장은 경찰이 지난해 1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그런데 기소 여부를 두고 검찰 내 의견이 엇갈리며 1년 동안 결론을 못 내리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위원회를 소집한 겁니다.

김 청장은 참사 당일 이태원에 인파가 몰릴 것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도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혐의를, 최 전 서장은 구조 지휘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네, 위원회가 열린 데 대해서 유족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유족들은 회의에 앞서 기소 여부 판단을 왜 외부 인사에 묻느냐며 검찰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정민/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1년이 넘는 기간이 흘러갔음에도 기소 여부도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 참담하기 짝이 없습니다.]

검찰이 위원회의 결론을 존중하면 될 뿐 반드시 따라야 하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달 안에는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인데, 기소든 불기소든 1년여를 끈 만큼 추가 논란은 불가피할 걸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란)

하정연 기자 h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