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대감 업고… 삼성전자 9거래일 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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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9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2년2개월 만에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외 증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새해 첫 거래일(2일) 7만9600원을 찍은 삼성전자는 전날까지 8.17% 하락했지만 AI 기술 확대에 따른 수요 기대에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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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도 AI… MS 세계시총 1위에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9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2년2개월 만에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외 증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 증시도 AI를 중심으로 흐르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넘어서 세계 시총 1위를 차지한 것이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최대 투자자로 생성형 AI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기업 중 하나지만, 애플은 다른 빅테크 기업에 비해 AI 도입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학개미(미국 주식을 사는 국내 투자자)들도 AI 수혜주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엔비디아 주식 규모는 47억8098만달러로 전년(20억6164만달러)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그래픽저장장치(GPU)와 AI반도체를 만드는 엔비디아는 대표적인 AI 관련주로 꼽힌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보유 주식 규모도 각각 28억493만달러, 20억5943만달러로 전년 대비 65%, 22% 증가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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