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러시아 공식방문‥북·러는 무엇을 논의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한 어제, 평양에서는 최선희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정부 대표단이 러시아로 향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오늘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는데요.
우선 현재까지 북한과 러시아가 공개한 일정은 현지시간 16일 열릴 북러 간 외교장관 회담입니다.
최선희 외무상이 우리로 치면 외교장관인데다 북한과 러시아는 그간 여러 차례 북러 무기 거래 의혹 자체를 부인해왔기 때문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한 어제, 평양에서는 최선희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정부 대표단이 러시아로 향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오늘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는데요.
한국과, 미국 등 서방의 우려는 이번 방러 일정이 북러 간 '위험한 거래'를 강화할지에 쏠려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과 러시아는 이번 방문에서 어떤 것들을 협의할까요?
2000년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기도 전이라 러시아 입장에선 북한의 전략적 가치가 지금보다도 떨어질 때였는데요. 현 연구위원은 "그만큼 푸틴에게는 소련 시대의 혈맹, 강력한 동맹국가 같은 잃었던 전략적 국가들을 다시 복귀시키고 싶어하는 대외정책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때는 상징적 의미에 그쳤을지 모르지만, 20여 년 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중요해진 북한을 이번에도 푸틴 대통령이 직접 찾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통일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도 '2024 한반도 정세 전망' 발간물을 통해, 북러 관계에서 북한 노동자의 대러 송출이 본격화할 가능성을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입장에서는 우크라이나로부터 빼앗아 자국령으로 편입한 4개 지역의 전후 복구가 시급한데요. 러시아 국내에선 징병과 청년층의 해외 도피로 사람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방러 공식 일정 첫째날인 오늘.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북한은 우리의 이웃이자 가장 가까운 이웃이며 모든 분야에서 더욱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파트너"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북한과의 대화가 모든 수준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인만큼, 이번 방러를 통해 실제 어떤 논의가 오고갈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62741_36445.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이태원 참사 김광호·최성범 기소하나?‥"수사심의위 면죄부 안돼"
- 민생 '토론'한다더니‥총선 앞두고 정책 홍보, 민원 논란
- 미사일 쏜 날 최선희 방러‥"푸틴 방북·북러 무기거래 논의?"
- 대만 총통 당선인, 잇따라 미·일 접촉‥중국 견제 요청?
- [바로간다] "앞바퀴가 들릴 지경"‥배민 B마트 '과적' 운행?
- '제보자 색출' 압수수색‥'민원 사주' 의혹은 제자리
- 120년 만에 돈의문 복원되나‥해결할 과제는?
- 기간제 교사가 된 교장‥고소고발에 지치는 공익제보자들
- "LTV 정보 교환도 담합"‥"무리한 제재"
- 펭귄 마을도 인구 절벽, 팍팍한 삶에 출산율 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