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에 세계 최대 반도체 단지…세액 공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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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기도 남부에 세계 최대, 최고 수준의 반도체 산업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대기업 퍼주기다' 이런 얘기들이 있지만, 이거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얘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세액 공제로 반도체 기업의 투자가 확대되면, 관련 생태계 전체 기업의 수익과 일자리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반도체 패권을 놓고 미국, 타이완, 일본 등 경쟁국들이 보조금 등 각종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총력 지원에 가세한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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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경기도 남부에 세계 최대, 최고 수준의 반도체 산업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세금 혜택을 비롯한 총력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지성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시의 공사 현장입니다.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건데, 삼성전자는 이 일대에만 360조 원, SK하이닉스는 122조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가 평택, 기흥 공장에 투자하는 걸 합하면 오는 2047년까지 두 기업의 총투자 규모는 622조 원에 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만료되는 반도체 투자 세액 공제를 연장하겠다며 확실한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대기업 퍼주기다' 이런 얘기들이 있지만, 이거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얘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세액 공제로 반도체 기업의 투자가 확대되면, 관련 생태계 전체 기업의 수익과 일자리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축구장 2천900배 면적인 2천10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도 확정했습니다.
평택, 화성, 용인, 이천 등을 묶어, 반도체 제조 공장과 연구시설을 21개에서 37개로 늘리겠다는 겁니다.
용인 한 곳에만 수도권 전체 전력 수요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전력이 필요한데, 정부는 신속한 전력 인프라 조성과 인재 유치를 약속했습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우리 정부의 가용한 모든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해서 클러스터를 최대한 빠르게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으로 직, 간접 일자리 364만 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6년 뒤에는 현재 30% 수준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률이 50%로, 3% 정도인 시스템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10%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도체 패권을 놓고 미국, 타이완, 일본 등 경쟁국들이 보조금 등 각종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총력 지원에 가세한 모양새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이병주·김균종,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이종정·임찬혁)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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