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코픽스' 넉 달 만에 하락 전환…2023년 12월 기준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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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 관계자는 "2022년 하반기 자금시장 경색 당시 (은행들이) 고금리 예금을 많이 유치했었는데, 1년 뒤 만기가 도래해 (고금리 예금이) 빠진 점 등이 잔액 기준 코픽스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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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12월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 기대감에 금융채 및 정기예금 금리가 내려간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중 채권시장 금리 자체가 미국 (통화정책 기조 전환 기대감) 영향으로 큰 폭 내리면서 은행들이 조달한 금융채 금리가 하락하고, 정기예금 금리도 시장 상황을 반영해 내려간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9%에서 3.87%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이 관계자는 “2022년 하반기 자금시장 경색 당시 (은행들이) 고금리 예금을 많이 유치했었는데, 1년 뒤 만기가 도래해 (고금리 예금이) 빠진 점 등이 잔액 기준 코픽스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3.29%) 역시 한 달 새 0.06%포인트 낮아졌다.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KB국민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이날 연 4.24∼5.64%에서 16일 4.08∼5.48%로 신규 코픽스 변동분(0.16%포인트)만큼 낮아진다. 우리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 역시 연 4.91∼6.11%에서 4.75∼5.95%로 인하된다.
신잔액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도 국민은행은 연 3.93∼5.33%에서 3.87∼5.27%로, 우리은행은 연 4.80∼6.00%에서 4.74∼5.94%로 하향 조정된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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