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축소되는 연탄 산업에 더 혹독한 겨울보내는 에너지 취약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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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앵커>
연탄이 꼭 필요한 에너지 취약계층은 전국적으로 4만 가구가 넘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수요가 줄어 문을 닫는 연탄공장이 늘고 있는 게 현실인데요.
<인터뷰> 장헌/단양군 연탄공장 부장 인터뷰>
"수요가 적다보니까 공장가동률에서 되게 적고요 가동률이. 또 하나는 강원도에 두 개 탄광이 있었는데 탄광 하나가 문닫는 바람에 석탄 수급에 애로점이 많습니다."
전국에 남아 있는 연탄 공장은 2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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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탄이 꼭 필요한 에너지 취약계층은 전국적으로 4만 가구가 넘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수요가 줄어 문을 닫는 연탄공장이 늘고 있는 게 현실인데요. 안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단양군의 한 가정집에 연탄 옮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찬바람 부는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한 집에 필요한 연탄은 최소 1천 5백장. 이 중 지자체가 지원하는 연탄쿠폰은 7백장 분량으로, 온전히 겨울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올해 연탄가격은 장당 780원까지 올라, 에너지 취약계층에겐 더욱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박순여/단양군 북상리 "버는 게 없어요. 우리 일 해야 노인일자리 그거 해가지고 벌고, 옛날에 그래도 국민연금 조금 들어놨던거 몇십만 원 나오는 거 그거 가지고 사니까 맨날 아껴가며 살아야 해요." 연탄 판매자도 해마다 거래처가 줄어 걱정입니다. 기름, 가스보일러로 전환하는 가정이 늘면서 연탄 수요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현석/연탄 판매 경력 20년 "젊은 사람들은 연탄 때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있잖아요 연세 많으신 분들 점점 고령화가 되니까 연탄(사용 가구)이 점점 주는 거 같아요." 연탄 공장은 울며 겨자먹기로 가동하는 실정입니다. 단양군 유일의 연탄공장은 생산라인 3개 중 1개만 가동하는데, 그마저도 수요가 있을 때만 만들고 있습니다. 석탄을 가져올 수 있는 탄광도, 정부의 연탄제조 지원금도 줄어들면서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장헌/단양군 연탄공장 부장 "수요가 적다보니까 공장가동률에서 되게 적고요 가동률이. 또 하나는 강원도에 두 개 탄광이 있었는데 탄광 하나가 문닫는 바람에 석탄 수급에 애로점이 많습니다." 전국에 남아 있는 연탄 공장은 20곳. 연탄은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지만, 연탄산업의 축소로 서민들의 겨울나기는 더욱 혹독해지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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