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울겠다, 울겠어!' 여전히 이 모양 이 꼴...바르셀로나 선수 영입 불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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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아직도 재정 불안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15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데쿠 바르셀로나 단장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가 많은 구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현재 다른 계약을 완료할 수 없다. 그게 현실이다"고 밝혔다.
그 결과 바르셀로나 구단 역사상 역대 최고의 선수이자 축구 역사상 1인자인 리오넬 메시를 자유계약으로 보내주는 충격적인 결말을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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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바르셀로나는 아직도 재정 불안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15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데쿠 바르셀로나 단장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가 많은 구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현재 다른 계약을 완료할 수 없다. 그게 현실이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의 재정적인 위기는 코로나19 시절부터 시작됐다. 정확하게 말하면 코로나19가 바르셀로나 내부에 존재하던 시한폭탄을 터트린 셈이다. 코로나가 전 세계에 창궐하기 전부터 바르셀로나는 방만한 운영을 지속하고 있었다.
네이마르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매각한 뒤에 우스망 뎀벨레와 필리페 쿠티뉴를 영입한 시즌에는 무려 3억 7,510만 유로(약 5,425억 원)를 지출했다. 2019-20시즌에도 3억 유로(약 4,339억 원)를 투자했다. 선수단의 연봉도 계속해서 증가했고, 구단의 재정이 불안정해지기 시작했다.
이때 코로나가 터졌고, 경기가 멈추고, 무관중 경기가 지속되면서 구단의 수입은 전례없는 수준으로 하락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기존 선수들의 연봉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 결과 바르셀로나 구단 역사상 역대 최고의 선수이자 축구 역사상 1인자인 리오넬 메시를 자유계약으로 보내주는 충격적인 결말을 마주하게 됐다.
메시는 어떻게 해서든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었지만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잡을 수 없었다. 메시를 어이없게 내보낸 후에도 바르셀로나는 선수들의 잔여 연봉을 지급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이어갔다.
다시 구단 경영권을 손에 잡은 후안 라포트타 회장이 구단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재정적인 해결책을 시도했지만 아직도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에 허덕이고 있다. 선수 영입에 있어서도 매우 보수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었던 바르셀로나다.
1시즌에 1억 유로(약 1,446억 원) 정도는 우습게 이적료로 사용하던 바르셀로나는 2021-22시즌과 2023-24시즌에는 이적시장에서 흑자를 내는데 집중했다.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지도력도 비판을 받는 와중에 추가 선수 영입도 어렵다면 이번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어렵다.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이 사비 감독의 면죄부가 되고 있는 중이지만 그마저도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 같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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