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귀책으로 재보궐시 후보 안 낸다"
[뉴스리뷰]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당 귀책으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면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불체포특권 포기, 국회의원 세비 반납 등의 정치개혁에 민주당을 향해 답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당의 귀책으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게 되면 자당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떤 처벌이라든가 형사처벌이라든가 선거법 위반 같은 것, 그런 귀책으로 재보궐이 이루어지게 된 경우에 있어서는 후보를 내지 않겠습니다."
기존은 임의 규정이었던 '무공천' 원칙에 보다 강제성을 더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오는 4월 10일 총선일에는 모두 40곳의 재보선이 함께 치러집니다.
청렴한 후보를 내세우겠단 약속과 함께, 지난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당시 무리한 후보 내세우기로 역풍을 맞은, '선거 참패' 사태를 의식한 발언이란 해석입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동시에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제시했던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의 재판 확정 시 국회의원 세비 반납 등의 제안에 민주당이 답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와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거나 연상되기만 해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지금의 민주당 같습니다."
당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에서도 필요한 정책을 주문받아 배송해주는 '국민택배'를 모티브로 '정치개혁'과 동시에 '격차해소'를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같은 날 3선 의원과 함께 한 오찬에선 "건강한 당정관계로 복원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는 17일에는 4선 이상 중진 의원과 오찬을 함께하는데, 이 자리에는 김기현 전 대표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국민의힘 #한동훈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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