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연, 美 ‘크리틱스초이스’도 품었다

이복진 2024. 1. 1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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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41)이 미국 골든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도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스티븐 연이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은 작품·여우주연·여우조연상까지 받으며 4관왕에 올랐다.

스티븐 연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샌타모니카 바커 행거에서 열린 제29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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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사람들’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조연·작품상 4관왕
골든글로브 3관왕 이어 쾌거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41)이 미국 골든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도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스티븐 연이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은 작품·여우주연·여우조연상까지 받으며 4관왕에 올랐다.

스티븐 연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샌타모니카 바커 행거에서 열린 제29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스티븐 연은 이 시리즈에서 기존 이미지와 다른 거친 매력을 보여주며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앞서 스티븐 연은 영화 ‘미나리’로 2021년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다.
스티븐 연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9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앨리 웡은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을, 마리아 벨로는 여우조연상을 받았고 작품상까지 석권했다. 이 드라마는 앞서 지난 7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작품·남우주연·여우주연 3관왕에 올랐다.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은 미국·캐나다의 방송·영화 비평가 600여명으로 구성된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가 주최하는 대중문화 시상식으로 TV와 영화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아시아계 미국인이 주도해 만든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제작·연출·극본을 맡은 이성진 감독이 한국계 미국인이고, 역시 한국계 배우인 조셉 리, 데이비드 최 등이 출연했다. 앨리 웡은 베트남-중국계다. 이 작품은 에미 시상식에서도 11개 부문,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도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이 드라마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 가난한 남자 대니(스티븐 연)와 우울한 삶을 사는 부잣집 여자 에이미(앨리 웡)가 운전 중 서로 시비가 붙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내면의 어두운 분노를 자극하는 갈등이 촉발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총 10부작으로 지난해 4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직후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 흥행을 거뒀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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