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넘긴 4대 그룹의 '역대급 기부'…사랑의 온도 100℃ 돌파

오진영 기자 2024. 1. 15. 2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오르는 '사랑의 온도탑'이 15일 조기에 목표를 달성했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100도 조기달성을 이뤄냈지만 더욱 관심이 필요한 지역들이 많다"면서 "지역 모금액은 전액이 해당 지역의 복지지원사업을 위해 사용되므로 종료일까지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달성한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온도탑 나눔온도가 101.2도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 = 뉴스1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오르는 '사랑의 온도탑'이 15일 조기에 목표를 달성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공동모금회)는 14일 자정(15일 오전 0시)까지 전국 사랑의열매를 통해 4440억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희망2024 나눔 캠페인의 목표액인 4349억원을 넘긴 금액이다.

지난해 희망2023 나눔 캠페인이 나눔목표액(4040억원)을 2023년 1월 15일 자정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목표액을 7.6% 상향했지만 하루 일찍 100도를 달성했다.

공동모금회는 올해 법인 기부자들의 나눔 참여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삼성과 현대차그룹, SK, LG 등 '4대 그룹'이 납부한 성금이 1090억원으로 역대 최초로 1000억원을 넘겼다. 현대차그룹과 KB 금융그룹은 성금을 각각 100억원씩 증액했다.

지역별로는 차이가 컸다. 경기와 부산, 충북, 전남, 경북 지회는 이날 100도를 달성했지만, 대구와 광주, 강원, 경남 등 4개 지회는 나눔 온도가 80도대에 머물러 있다. 인천과 울산, 전북 등 3개 지회는 70도대다.

모금 종료일은 오는 1월 31일이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100도 조기달성을 이뤄냈지만 더욱 관심이 필요한 지역들이 많다"면서 "지역 모금액은 전액이 해당 지역의 복지지원사업을 위해 사용되므로 종료일까지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