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미군 함대 향해 미사일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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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인근을 지나는 민간 선박을 위협해 미군의 공격을 받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14일(현지시간) 미군 함대를 향해 미사일을 쏘며 도발했다.
후티는 이·하마스 전쟁이 시작되고 하마스 지지를 표하며 홍해 인근을 지나는 선박을 27차례에 걸쳐 공격해 왔지만, 모두 민간 대상이었다.
미국 주도 연합군이 지난 12일 후티 반군의 본거지를 타격한 뒤 이튿날에는 미군이 예멘의 레이더 시설을 정밀 공격했고, 후티는 보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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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인근을 지나는 민간 선박을 위협해 미군의 공격을 받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14일(현지시간) 미군 함대를 향해 미사일을 쏘며 도발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여파로 중동에서 대리 세력의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확전을 우려한 미국은 이스라엘에 저강도 군사작전으로 전환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 주도 연합군이 지난 12일 후티 반군의 본거지를 타격한 뒤 이튿날에는 미군이 예멘의 레이더 시설을 정밀 공격했고, 후티는 보복을 예고했다. 후티가 14일 미군을 향해 보복을 강행하면서 홍해를 둘러싼 긴장감은 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은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저강도로 전환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이스라엘과 (군사작전을) 저강도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해 오고 있다”며 “지금이 그 전환을 위한 적절한 시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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