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수출길…"카타르, 홍해 LNG 운송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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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국인 카타르가 홍해상 LNG 운송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 카타르에너지가 안보상 이유로 홍해를 통한 LNG 운송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안전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잠시 운송을 멈춘 것이지 생산 자체를 중단한 것은 아니다"며 "홍해를 통과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면 남아공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노선으로 운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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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국인 카타르가 홍해상 LNG 운송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예멘 후티 반군발 홍해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 카타르에너지가 안보상 이유로 홍해를 통한 LNG 운송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두 달째 홍해상에서 민간 선박을 잇달아 공격하며 세계 해상 물류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아프리카와 아라비아반도 사이에 있는 홍해는 인도양과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잇는 길목에 있어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30%, 상품 무역량의 12%를 차지한다. 대형 글로벌 선사들이 홍해 운항을 중단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물류비용과 운송 지연에 따른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미국과 영국이 후티 반군을 겨냥해 예멘 내 목표물에 대한 군사작전에 나서면서 홍해를 둘러싼 전운이 감돈다.
카타르에서 출항한 LNG 운반선 4척은 이미 운항을 멈춘 상태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카타르 라스 라판에서 LNG를 싣고 수에즈 운하로 가려던 알 가리야, 알 후와일라, 알 누아만호 등 3척의 운반선이 전날 오만 해상에서 운항을 멈췄다. 카타르로 복귀하던 알 레카야트호도 지난 13일 홍해에서 운항을 중단했다.
소식통은 "안전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잠시 운송을 멈춘 것이지 생산 자체를 중단한 것은 아니다"며 "홍해를 통과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면 남아공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노선으로 운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타르 정부 국제 미디어 사무소와 카타르에너지 측은 관련 논평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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