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대한뉴스’의 그 목소리…김승한 아나운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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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1980년대 극장의 대한뉴스에서 나오던 목소리의 주인공인 김승한 전 KBS 아나운서 실장이 오늘(15일) 오후 향년 87세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1963년 서울중앙방송국(KBS)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한 뒤 입사 3년 차부터 KBS 라디오 정오뉴스와 '대한뉴스'를 진행했습니다.
1988년 KBS 아나운서실장이 된 이후 '아나운서의 탤런트화' 등 아나운서의 영역 확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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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1980년대 극장의 대한뉴스에서 나오던 목소리의 주인공인 김승한 전 KBS 아나운서 실장이 오늘(15일) 오후 향년 87세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1963년 서울중앙방송국(KBS)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한 뒤 입사 3년 차부터 KBS 라디오 정오뉴스와 ‘대한뉴스’를 진행했습니다.
1983년 10월 아웅산묘역 폭파사건 직후 희생자 시신이 김포공항에 도착했을 때 중계방송을 진행했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 행사 내레이션도 고인이 맡았습니다.
또박또박하고 일정한 높이·속도로 읽어 내려가는 게 고인의 특징이었습니다.
1988년 KBS 아나운서실장이 된 이후 ‘아나운서의 탤런트화’ 등 아나운서의 영역 확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94년 KBS를 떠났고, 1998년까지 불교방송에서 방송위원으로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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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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