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투자 세액공제"

2024. 1. 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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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민생토론회 형식의 정부 업무보고, 세 번째는 반도체가 주제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상세하게 소개했는데요.

녹취> 윤석열 대통령

"경기 남부를 관통하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지금 조성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반도체 예산으로 1조3천억 원을 투입하고, 각종 규제도 과감하게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지금 보시는 이 부지는 축구장 580여 개와 맞먹을 정도로 매우 넓습니다. 여기에 용인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곳을 비롯한 경기 남부의 반도체 기업 밀집 지역을 세계 최대, 최고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조성합니다.

2047년까지 622조 원의 민간투자를 통해 총 16개의 신규 팹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반도체'를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에서 반도체는 미래 전략 기술의 핵심 자산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의 필수 기반은 전력과 용수 인프라로, '속도'가 경쟁력. 현재 조성 중인 용인을 비롯한 산단에는 총 10기가와트 이상의 전력과 하루 110만 톤 가량의 용수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전력 설비, 용수 관로 등 인프라 설치와 관련해 '인허가 신속 처리 제도'를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를 연장하는 등 투자 환경 개선 지원 의지도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원래 올해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가 만료가 돼 가지고, 그렇지만 법의 효력을 더 연장시켜서 앞으로 투자 세액공제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고..."

아울러 올해 반도체 예산에 22년 대비 2배 규모인 1조3천억 원을 투입하고, 각종 규제도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임상현 / SK하이닉스 용인CPR 팀장

"정부가 발표한 규제 철폐와 투자 지원 등의 지원 정책은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처한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기 때문에 기대감이 큽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이와 함께 AI 시대를 주도할 초격차 기술 확보에도 힘씁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은 판교의 AI반도체 기업 등이 있는 곳인데요. 이곳처럼 메가 클러스터 내 3대 반도체 거점을 구축합니다."

판교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저전력·고성능 국산 AI반도체를 개발, 실증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또 반도체 관련 대학 등이 소재해 있는 수원은 화합물 반도체 기술 거점으로 발전시킵니다.

평택은 차세대 소자, 첨단 패키징 등 신기술 연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차세대 기술별 연구개발 거점 조성을 통해 메가 클러스터 경쟁력을 높이고, 전국 확산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한성욱, 전병혁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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