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급망 자립률 50%로···'1조 매출' 10곳 육성
최대환 앵커>
수출 효자인 반도체 산업에 날개를 달기 위해, 정부는 무엇보다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공급망 자립률 50%를 달성하고, 1조 원 매출 기업도 10곳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토론회 현장에서 연구개발 지원을 요청하자, 윤 대통령이 내년 예산 지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화답하기도 했는데요.
이혜진, 문기혁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이혜진 기자>
현재 우리나라 반도체 공급망 자립률은 30%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낮은 수준의 자립률이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로 이어진다고 보고, 오는 2030년 공급망 자립률을 5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4곳 뿐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1조 원 매출 클럽'은 10곳까지 키우는 게 목표입니다.
제품 양산 신뢰성을 검증해 상용화 단계를 밟기 위한 시험대, 소부장 실증 테스트 베드는 2027년 용인 클러스터에 구축합니다.
현재 3%인 시스템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2030년 10%까지 높입니다.
이를 위해 글로벌 매출 상위 50위권 내 반도체 설계 전문 '팹리스' 기업을 10곳까지 키우기로 했습니다.
시제품 제작비 국비 지원을 2배 늘리는 등 설계부터 검증, 상용화까지 전 주기에 걸친 팹리스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반도체 업계 우수 인재 양성도 중요합니다.
반도체 특성화 대학과 아카데미를 통해 실무 인재 3만 명을 배출하고, R&D 기반 인력양성 과정 확대로 석박사급 고급인재는 3천700명까지 키워냅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여기 계신 반도체 전공자뿐만 아니라 공학과 물리, 화학, 다양한 분야의 기초과학을 포함한 이런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 있는 인재들이 많이 배출돼야 우리가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국외 우수 인재 유치와 교류 활성화도 증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외 고급 과학기술 인력 체류허가 제도인 사이언스 카드 비자 기간을 최대 10년까지 늘리는 방안입니다.
국내 연구자의 국외 연구기관 파견은 2027년 2천여 명까지 늘리고, 올해부턴 미국 국립과학재단, 유럽연합 집행위와 반도체 첨단기술 공동연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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