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역시 갓영웅…98세 팬 기억 "100세에 만나자" 훈훈 팬서비스

정빛 2024. 1. 1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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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의 팬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임영웅의 광주 콘서트를 98세 어머니와 함께 다녀왔다는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콘서트 후기를 남겼다.

이어 A씨는 "임영웅 님이 엄마를 기억해 주고 찾으시던 순간 심멎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엄마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98세 생애 첫 콘서트. 한순간도 쉬지 않고 응원봉 들고 즐거워하던 귀엽고 이쁜 우리 엄마"라며 당시를 돌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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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물고기뮤직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임영웅의 팬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임영웅의 광주 콘서트를 98세 어머니와 함께 다녀왔다는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콘서트 후기를 남겼다.

A씨는 "엄마가 사실 3시간 정도 콘서트를 견딜 수 있을까 당일 아침까지도 결정할 수 없었다. 전날 다니던 병원에서 진통 주사 맞으시고 안과에서 눈 세척하시며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최근 무릎 인대 파열 수술을 받은 탓에 어머니를 케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 걱정이 컸다는 A씨는 공연장 스태프의 배려 덕분에 좌석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었다며 "역시 임영웅 님의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친절하게 좌석 바꿔주신 팬님 너무 감사드린다"고 임영웅과 도움을 준 팬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A씨는 "임영웅 님이 엄마를 기억해 주고 찾으시던 순간 심멎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엄마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98세 생애 첫 콘서트. 한순간도 쉬지 않고 응원봉 들고 즐거워하던 귀엽고 이쁜 우리 엄마"라며 당시를 돌이켰다.

그러면서 "이렇게 소중한 우리 엄마가 다음날 거뜬히 일어나시며 '영웅이가 100살 때 만나자 했다'며 건강 관리하셔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감사한 일"이라며 "고맙다. 영웅 님, 너무너무 감사하다"라며 임영웅에게 거듭 고마워했다.

또 임영웅에게 "엄마 100세 때는 엄마와 여섯 딸 모두 가야 한다. 티켓 구할 수 있는 넓은 곳에서 콘서트 하셔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미담에 네티즌들은 "임영웅 콘서트 썰은 봐도 봐도 감동적", "너무 센스 있다. 이름으로만 불러 보시는 것 오랜만이실 듯", "갓영웅, 후기 뜨는 것마다 감동이다", "왜 후기마다 눈물 나는 거지"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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