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물로 대학생 협박, 돈 뜯어낸 고교생…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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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선배에게 접근해 불법 촬영한 영상물을 빌미로 협박하고 돈을 뜯어낸 10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충남 공주 경찰서는 15일 협박 등 혐의로 고등학교 3학년인 A군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12일 고소장을 제출한 뒤 연락처를 변경한 상태지만 A군은 SNS 메시지로 "돈 구했냐", "급하다고 했지?" 등의 협박성 발언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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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 등 현재까지 1000만원 뜯어내
고소 이후에도 협박성 메시지 이어가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고등학교 선배에게 접근해 불법 촬영한 영상물을 빌미로 협박하고 돈을 뜯어낸 10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학생인 피해자 B씨에 따르면 고교 후배인 A군은 지난해 중순부터 B씨에게 접근했다.
이후 그는 같은 해 10월 B씨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을 시도했고 미수에 그쳤다. 그러나 A군은 자신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B씨의 나체를 불법촬영한 영상을 B씨의 학교와 친구들에게 유포하겠다고 지속적으로 협박했다.
지난달에는 B씨를 협박해 한 금융권에서 B씨 명의로 받은 대출금 500만원을 빼앗기도 했다.
A군이 현재까지 갈취한 금액은 1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가족들은 대출이자 미납 안내서가 집으로 날라오는 것에 피해 사실을 인지했으며 현재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A군이 B씨의 금융 플랫폼 계정을 알고 있어 통장을 사용할 수 없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욕설하는 등 협박하고 있다는 게 가족 측의 설명이다.
B씨는 지난 12일 고소장을 제출한 뒤 연락처를 변경한 상태지만 A군은 SNS 메시지로 “돈 구했냐”, “급하다고 했지?” 등의 협박성 발언을 보내왔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다는 B씨의 진술에 따라 관련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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