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감귤, 딸기, 당근으로 춥고 비싼 겨울 견디세요~ 

김우성 2024. 1. 15. 19: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4년 1월 15일 (월요일)

■ 대담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

-상추 가격 오름세, 추위 이어져 초록색 엽체류 생육 어려워

-파 가격 내림세, 물량 정상적 출하와 정부 수급안정 대책 영향

-제철식단 당근 추천...루테인 함양으로 눈 건강 챙겨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 연결돼 있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이하 정지희): 예 안녕하세요.

◇ 김우성: 진짜 주변에서 물가 너무 비싸가지고 사는 게 전쟁이야, 이게 여기서 말하는 사는 거는 물건을 사는 걸 말합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추위가 이어지면서 농산물 생장도 힘들고 가격도 또 올라가지 않았을까 걱정되는데 어떻습니까?

◆ 정지희: 예. 아무래도 날씨가 예사롭지 않죠? 오늘 또 경기 강원 내륙에 한파 특보가 내렸다고 전달받았는데요. 아무래도 이렇게 칼바람 같은 추위가 이어지면 초록색 엽채류 채소들은 생육도 어렵고 또 유통 과정 중에서 꽁꽁 얼어버리는 등 품질이 좀 많이 안 좋아집니다. 그래서 가격에 또 빨간불이 들어오기 마련인데요. 더위나 추위에 영향을 많이 받는 상추는 1월 초 100g당 1170원대에서 지난주 1200원대로 서서히 오름세를 보였고요. 된장국 등에 많이 활용하는 얼갈이 배추도 오름세였습니다. 1월 초 kg당 3300원대에서 지난주 3700원대까지 올랐어요. 얼갈이 배추 같은 엽채류는 또 영하권에서는 생육이 아예 정지되고 또 동해 피해까지도 입을 수가 있어서 동장군을 위한 오름세가 아무래도 이어졌다고 보겠습니다.

◇ 김우성: 오늘 출근하시는 분들도 YTN라디오 듣고 또 지금도 듣고 계시는 분들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 추워져서 이러는데 어떡합니까? 채소값도 또 이 추위 때문에 더 올라간다고 하니까요. 대신 좀 저렴한 채소를 찾아서 대체제를 써야 될 것 같은데 어떤 게 있습니까?

◆ 정지희: 대파나 쪽파 같은 경우 파 가격의 내림세가 보였는데요. 12월 중하순에 때아닌 폭설과 한파로 인해서 전남산 대파와 예산이랑 제주산 쪽파 등의 출하가 미뤄졌었는데요. 폭설이 1월에는 그치면서 물량이 정상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최근 농식품부 할인 지원 사업 등 정부 수급 안정 대책으로 마트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대파, 쪽파를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가격 내림세가 있었습니다. 1월 초 대파 가격이 kg당 5,450원에서 지난주에는 4천 원 밑으로 3천 원대 찍었고요. 흙쪽파 또한 1월 초 1597원에서 지난주 1100원대로 조금 내림세가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 김우성: 저는 파를 많이 사는 편이어서 파 가격에 민감한데요. 듣던 중에 반가운 소리고요. 이게 정지희 과장님께만 살짝 음성 퀴즈를 내드리겠습니다. 치이이익... 이게 무슨 소리인지 아시나요? 모르시겠죠?

◆ 정지희: 어... 전파소리 아닌가요?

◇ 김우성: 전파소리 아니고요. 파전 굽는 소리입니다. 쪽파값이 비싸서 이거 파전 너무 좋아하는데 쪽파 값이 여러분 11,597원에서 10,100원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쪽파에다가 이 계란 풀고 밀가루 살살살 뿌리고 해산물 조금 올려서 쫙 구워 먹으면 건강도 챙기고. 엽채류는 비싸졌지만 겨울 잘 날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방송할 때마다 침이 고이네요. 가격 내려가는 기분 좋은 상품들 잘 알려주셨고요. 또 요즘 독감 코로나도 조금 다시 유행하고 있다고 하고 이 면역 질환이 좀 문제인데 비타민C가 필요합니다. 비타민C가 많은 과일도 좀 알려주십시오.

◆ 정지희: 네, 귤의 계절입니다. 요즘과 같은 추운 날씨에는 집에서 도란도란 마주앉아 귤 까먹는 게 또 하나의 재미인데요. 요즘 한라봉이나 천혜양 등의 고급 귤이 좀 대중화됐지만 그래도 역시 손이 잘 가는 건 감귤이더라고요. 1월에 감귤 가격은 안정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1월 3일 10개 4,220원, 1월 12일 4,250원으로 유사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는데요. 최근 감귤이 비싸다는 언론 보도가 좀 있었지만 다른 대형마트에서도 할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정부 부처에서도 30% 농식품부 할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격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예. 예전에 이 망에 이렇게 쭉 길게 달려 있던 감귤도 생각나는데요. 겨울철에 감귤 정말 감기 예방에 꼭 필요하고요. 저는 주로 과장님 말고 다른 분 인터뷰할 때도 향기만 먹는 과일이라고 표현하는 딸기, 왜냐하면 아이들이 다 먹기 때문에 먹을 틈이 없습니다. 딸기 가격은 어떻습니까?

◆ 정지희: 대표적 겨울 과일인 딸기는 내림세입니다. 100g당 가격이 1월 3일 2594원이었고 1월 12일 금요일 1788원으로 2천원 언더로 내려간 상황인데요. 출하 초기였던 12월 초에는 이건 좀 비싸다 싶은 가격이 최근에는 1화방 물량이 출하 종료되고 2화방 물량이 출하가 시작되면서 물량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딸기 같은 고급 과일은 설날 명절을 겨냥해서 출하기를 좀 조절하기도 하기 때문에 향후 점점 물량이 늘지 않을까 기대되는 품목이고요. 원래 딸기는 1월에서 2월로 갈수록 수확량이 점점 늘어나는 작물이기도 해요. 겨울 딸기는 유통 과정에서 잘 무르지 않아서 단단하고 당도가 좋기도 합니다.

◇ 김우성: 예. 아이들 맛있게 먹으면 사실 그 먹는 모습만 봐도 딸기 먹은 것만큼 몸에 비타민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싸진다고 하니까 저도 좀 먹어봐야겠네요. 마지막으로 이번 주 장바구니에 담을 만한 제철 먹거리 하나 더 소개해 주시죠.

◆ 정지희: 지난주에는 브로콜리를 말씀드렸는데 이번 주에는 당근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이렇게 추운 겨울에는 한반도에서 가장 따뜻한 제주도에서 나는 농산물이 맛과 영양이 풍부한데요. 브로콜리의 70% 이상이 제주에서 나듯, 겨울 당근은 제주에서 전량 나옵니다.당근은 올해 재배 면적도 많이 늘었고 작년과 같은 태풍 피해도 없어서 양질의 당근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저렴한 가격에 식탁을 다채로운 색깔로 만들어주는 당근은 눈에 좋은 채소로도 알려져 있고 당연히 혈압과 콜레스테롤 개선에도 좋습니다. 요즘은 SNS에서 당근을 채 썰어서 만든 당근 나페를 활용한 샌드위치나 파스타 등이 좀 유명한 편이고요. 고르실 때에는 팁이라고 한다면 방금 머리 부분이 푸른 빛이 돌면 쓴맛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점만 좀 주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예. 당근 베타카로틴도 충분하고요. 저는 당근 이렇게 먹습니다. 당근을 채를 쳐서 케이크 믹스를 같이 만들어서 당근 케이크 만들어 먹거든요. 진짜 맛있고 건강에도 좋고 아이들 당근 평소에 잘 안 먹거든요. 케이크 만들어주면 잘 먹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꿀팁을 드리면 인증해서 보내주시는 분 많습니다. 지난주에는 브로콜리 이렇게 먹어야 된다라고 많이들 보내주시던데요. 이 방송 듣고 또 이번 주에는 당근 이렇게 먹자고 보내주시는 분들 많겠네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지희: 예 감사합니다.

◇ 김우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이었습니다.

YTN 김우성 (wskim@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