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당 발기인 2만 명 넘어…총선 목표 최소 50∼60석”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는 자신이 추진하는 제3지대 신당 ‘새로운미래’(가칭) 발기인이 2만명 넘게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창당 발기인 대회를 하루 앞둔 오늘(15일)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오늘 밤 12시까지 발기인을 모집하는데 어젯밤 기준 2만명을 넘어섰다. 정당법상 200명을 넘어야 하는데 100배가 넘는 숫자”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오늘 밤까지 가면 훨씬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호남 쪽 참여도 예상보다 많다”고 전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다른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선 이번 총선 목표 의석수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최소한 50∼60석은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신당에서 자신이 맡게 될 역할에 대해서는 “인재영입위원장 정도만 맡게 될 것”이며 “신당의 정책 기구인 비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는 정도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현역 의원들의 신당 추가 합류 전망에 대해선 “민주당에 공천 절차가 일부러 자꾸 지연된다고 보도가 되고 있다”며 “신당으로 가는 걸 막기 위해 지연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그런 과정에 따라 차츰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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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