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기계종합보험 가입비 지원

도비 투입 가입비 20% 보조⋯농가 자부담 줄어

경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올해부터 농기계 종합보험료 가입비 일부를 지원한다.

도는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비중 20%를 보조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기계 종합보험은 가입비 중 절반(50%)을 국비로 지원했다. 올해 도비 20%를 보조하면, 보험 가입때 농가 자부담은 30%로 줄어들 전망이다. 

도는 기존 농작물재해보험, 농업인안전보험 지원과 함께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 지원까지 3대 농업 안전망을 구축하고, 각종 재해와 재난사고부터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농기계 사고 때 충분한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고, 일상으로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도입한 정책보험이다. 이번에 도가 국비에 더해 가입비 20%을 추가로 지원함에 따라 농가 자부담이 줄어 경운기는 1대당 평균 2만원, 트랙터의 경우 대당 13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하면 가입할 수 있게됐다.

가입대상은 보험대상 농기계(12종)를 소유 또는 관리하는 만 19세 이상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며, 보험가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가까운 농·축협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12종 농기계는 경운기·트랙터·콤바인·SS분무기·승용관리기·승용이앙기·항공방제기(드론포함)·광역방제기·베일러· 농용굴삭기·농용동력운반차·농용로우더다.

보장내용은 농기계 파손 등에 따른 대물 보상뿐만 아니라 농기계 사고로 인한 대인 배상까지 지원하며, 자기신체사고는 특약 가입 시 최대 2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농업대전환’ 확산과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 지을 수 있는 여건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농작물재해보험·농업인안전보험과 함께 올해부터 농기계 보험료 가입비 20%를 신규 지원하는 만큼 많은 농가에서 관심을 갖고 가입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