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은폐 의혹 제기에…국민의힘 “음모론 먹고 사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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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이후 민주당은 연일 "경찰, 못 믿겠다"며 축소, 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재수사 등을 요구하고 있죠.
국민의힘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어떤 걸 상상하는가" "음모론을 그만 두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민주당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 민주당이 연일 의문을 제기하자 반격에 나선 겁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음모론을 먹고 사는 정당이 어떻게 공당일 수 있겠습니까. 부산대병원도 경찰수사도 국무총리실도 다 믿을 수 없다면 누굴 믿겠다는 것입니까. 배후 얘기하던데, 어떤 걸 상상하시는 건지 제가 묻고 싶습니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자신의 집 앞에 괴한이 침입해 협박용 흉기와 토치를 두고 갔던 사건을 언급하며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음모론 만들어내기 딱 좋은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당, 우리 정부는 그런 음모론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오늘도 정부 은폐설을 제기했습니다.
피습 당시 소방 현장에서 작성한 일보는 1.5cm 열상이라고 했는데 발표 과정에서 1cm로 줄였다는 의혹을 새로 제기했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장]
"일단 상처부위도 1.5cm에서 1cm로 축소가 되었습니다.대테러종합상황실에서 이렇게 작성한 문자는 그러한 초기의 축소된 내용을 더 축소하고 사건의 파장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찰은 왜 이재명 대표가 부산대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현장을 서둘러 물청소를 했을까. 축소 은폐 증거인멸의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부산경찰청은 입장문을 내고 "필요한 증거가 확보된 상황에서 현장 책임자의 판단 하에 현장을 정리한 것이지 증거를 인멸한 것이 아니"라며 민주당 부실수사 비판에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복귀를 앞두고 정부의 부실 수사 여론에 불을 붙이려는 모양새입니다.
피습에 대해 말을 아껴온 국민의힘도 음모론은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충돌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박형기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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