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 음모론 설전…국힘 "히틀러 떠올라" vs 민주 "당적 공개하라"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두고 여야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총선용 음모론에 불과하다는 국민의힘, 전면 재수사가 필요하다는 민주당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 경찰은 신상 정보 결정과 수사 과정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최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관련한 각종 의혹 제기를 '총선용 음모론'으로 규정하고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지층 결집과 당 위기 상황 해소를 위한 전략으로 음모론을 이용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경찰 공무원과 의사들, 공직자들을 욕보이는 행동입니다. 그래선 안 됩니다. 음모론을 먹고사는 정당이 어떻게 공당이 될 수 있겠습니까."
당내에선 경찰 수사를 부정한 채 특검 운운하는 민주당을 나치 히틀러에 비유하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전현희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경찰 전면 재수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배후 세력을 밝히고 범인의 신상과 당적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장 - "허위, 가짜문서를 대량으로 유포해서 국민들의 관심을 전환하고 사건의 정치적 파장을 줄이려고 했다면 이것을 과연 누가 지시한 건지…"
총리실 고발에 이어, 자체 진상조사단 구성 등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수사를 두고 여야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경찰은 입장문을 내고 피의자 신상 정보 비공개 방침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결정했고 부실수사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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