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만난 3선 의원들 "김건희 리스크 해소해야"

2024. 1. 15. 19: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3선, 중진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희생 요구를 받고 있는 중진들과 사실상 첫 상견례를 한 건데,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지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동훈 위원장과 3선 의원들의 만남은 100분 가량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회동에 참석한 중진 의원 일부는 '수직적 당정 관계' 개선을 주장하며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총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주민들이 가장 관심 있게 보는 것이 제2부속실이라든지 특별감찰관이라든지 이런 부분…. 어떤 특단의 조치 내지는 결단이 필요하다."

한 위원장은 김 여사 리스크 관련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제2부속실 설치 이상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우린 다양한 의견이 가능한 곳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의견을 잘 듣겠습니다."

한 위원장은 비공개 오찬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국민들께서 달라진 모습들, 건강한 당정관계로 다시 복원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선이 9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인 만큼 중진들의 '헌신'을 당부하는 이야기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으나 관련 대화는 없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복수의 참석자들은 MBN과 통화에서 한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수직적 관계였던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이기는 공천을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이지율 / 기자 - "한동훈 위원장은 오는 17일에는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을 만나 당내 현안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지율입니다. [lee.jiyul@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