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서 지지율 13.9%p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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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지지율이 출렁이는 모습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 탈당 직후 조사에서 민주당의 호남 지지율이 한 주 만에 10%포인트 넘게 떨어졌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비명계 의원들의 집단 탈당.
[김종민 / 미래대연합 창준위 공동대표(지난 10일)]
"이 비정상 정치에 숨죽이며 그냥 끌려가는 건 더 이상 못하겠습니다"
이어진 이낙연 전 대표의 결별 선언.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1일)]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습니다"
지난주 더불어민주당 이탈이 본격화된 후 민주당의 호남 지역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1, 12일 실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호남 지역 지지율은 54.0%를 기록했습니다.
전주보다 13.9%p 하락한 수치입니다.
떨어진 민주당 지지율 대부분은 '기타 정당' 혹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무당층으로 갔습니다.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소장]
"탈당이 본격화 되면서 호남 유권자들에게는 당내 리더십에 대한 비판 정서가 영향을 줬고 그것이 호남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한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과 지지율은 박빙으로 좁혀졌습니다.
민주당은 42.4%, 국민의힘은 39.6%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기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 이은원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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