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지난해 적자 전환…리튬값 하락에 수익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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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066970)는 지난해 연간 별도 기준 영업손실이 2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엘앤에프는 리튬 시세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손실 영향을 최단기로 끝내기 위해 원재료 협력사와 협의해 구매량을 최소화해 나갈 예정이다.
4분기 기준 영업손실은 2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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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엘앤에프(066970)는 지난해 연간 별도 기준 영업손실이 2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엘앤에프는 “리튬 가격 폭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손실과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제품 평가손실 900억원, 원재료 평가손실 1603억원 등 총 2503억원 규모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반영됐다. 엘앤에프가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지난해 탄산리튬 가격은 연초 대비 약 80% 급락하며 감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리튬 시세 변동에 따른 영향이 없었을 경우 지난해 예상 영업이익은 2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었다.
엘앤에프는 리튬 시세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손실 영향을 최단기로 끝내기 위해 원재료 협력사와 협의해 구매량을 최소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4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증가했다. 4분기 기준 영업손실은 2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6468억원으로 47.2% 줄었다.
엘앤에프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 확대와 매출 안정을 위한 고객사 다변화 활동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경 (abcd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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