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돌파" 충북서 논란 속 총선 등판 잇따라…"비판 넘어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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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주민소환 운동을 주도하며 오는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 압박을 받아왔던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이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임기 4개월 만에 충청북도 보좌관직을 내려놓으면서 눈총을 받고 있는 김학도 전 벤처기업부 차관 등도 총선 출사표를 던지면서 비판 여론을 넘어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지난해 말 임기 불과 4개월 만에 충북도 경제수석보좌관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 눈총을 받아온 김 전 차관은 거듭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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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도 보좌관 사퇴 김학도 전 차관도 흥덕 출마
총선 불출마 번복 총선 행보 김경욱 전 사장도 비판 여론
지역구 갈아탄 노영민.도의원 사퇴한 이욱희 등도 눈총
지난해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주민소환 운동을 주도하며 오는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 압박을 받아왔던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이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임기 4개월 만에 충청북도 보좌관직을 내려놓으면서 눈총을 받고 있는 김학도 전 벤처기업부 차관 등도 총선 출사표를 던지면서 비판 여론을 넘어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이 전 원장이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 상당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해 실패로 끝난 김 지사의 주민소환 운동을 이끌면서 빚어진 4억 3천만 원 가량의 혈세 낭비 등각종 책임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다.
이 전 원장은 당시 주민소환 운동에 발을 뺐던 민주당 충북도당까지 구태 정치로 싸잡아 비판했고 국회의원 국민소환법 재정과 주민소환법 개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잘못한 게 있으면 책임을 지는 정치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지역 정치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더욱 더 느꼈다"며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고 구태정치를 몰아내야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총선 등판부터 정치.도의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예비 주자는 이 전 원장 뿐만이 아니다.
국민의힘 김학도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청주 흥덕을 세계적인 신산업 특구로 키우겠다"며 결국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말 임기 불과 4개월 만에 충북도 경제수석보좌관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 눈총을 받아온 김 전 차관은 거듭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김 전 차관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제 불찰이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고향을 위해 조금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 국회의 영역이기 때문에 출마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경욱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민주당 충북도당에 복당 신청과 함께 총선 재도전 행보에 나서면서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청주 흥덕에서 상당으로 말을 갈아탄 민주당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나 청주 흥덕 총선 출마를 위해 현직에서 물러난 이욱희 전 충청북도의원도 일부 눈총을 받기는 마찬가지이다.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22대 총선 출마를 강행한 충북지역 예비 주자들이 선거 초반 비판 여론를 잠재우고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을 받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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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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