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피니언리더] 트럼프의 김정은 칭찬, "그는 똑똑하고 터프"

박영서 2024. 1. 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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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미국에 대한 '공세적 초강경 정책'을 천명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재임 중 김 위원장과의 개인적 관계가 미국 안보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2017∼2021년 재임 시절 김 위원장과 3차례 만났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자신이 김 위원장과의 정상외교를 통해 북한과의 '핵전쟁'을 막았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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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미국에 대한 '공세적 초강경 정책'을 천명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재임 중 김 위원장과의 개인적 관계가 미국 안보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첫 대선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하루 앞둔 이날 아이오와주 인디애놀라에 있는 심슨 대학에서 가진 유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실정을 지적하는 맥락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를 거론한 뒤 북한 문제를 언급하면서 "김정은은 매우 똑똑하고 매우 터프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김정은)는 나를 좋아했고, 나는 그와 잘 지냈다"면서 "우리는 안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은 핵무기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훌륭한 일을 했다"고 부연했습니다. 2017∼2021년 재임 시절 김 위원장과 3차례 만났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자신이 김 위원장과의 정상외교를 통해 북한과의 '핵전쟁'을 막았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일차 회의에서 "강대강, 정면승부의 대미·대적 투쟁 원칙을 일관하게 견지하고 고압적이고 공세적인 초강경 정책을 실시해야 하겠다"고 말해 강경한 대미·대남 노선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14일(한국 시간) 새해 들어 첫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행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에 쏜 미사일이 '고체연료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극 한파로 투표율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일자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그는 "여러분이 엄청나게 아프다고 해도, 설사 투표하고 나서 돌아가신다고 해도 집에 가만히 앉아선 안된다"면서 한 표 행사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코커스는 여러분이 거짓말쟁이와 사기꾼, 괴물, 소름 끼치는 사람들 등을 상대로 궁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개인적 기회"라면서 "우리는 이 나라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미국 대부분 지역에 북극 한파가 덮치고 있습니다. 특히 후보 선출을 위한 코커스가 열리는 아이오와주의 경우 수은주가 영하 29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되면서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 흥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영서 논설위원,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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