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OCI그룹과 통합이 무산될 가능성은 없다”…논란에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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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에 반발하자 한미그룹이 진화에 나섰다.
한미그룹은 게시글에서 "OCI그룹과 통합이 무산될 가능성은 없다"며 "이번 통합은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최고 경영진이 직간접적인 사업 분야의 시너지 극대화를 예상하며 면밀하게 검토하고 결단한 사안"이라고 했다.
앞서 한미약품그룹과 소재·에너지 전문 OCI그룹은 지난 12일 각사 현물 출자와 신주 발행 취득 등을 통해 통합하는 합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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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에 반발하자 한미그룹이 진화에 나섰다.
한미그룹은 ‘팩트체크: OCI그룹과의 통합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양사 통합에 대한 입장을 담은 게시글을 15일 그룹사 사내망에 올렸다.
또 한미그룹은 “각 지주회사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최종 의사 결정된 사안”이라며 “대주주 가족 간 이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는 통합이라는 큰 명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이후에도 한미그룹은 현 체제를 유지하며 R&D와 신약 개발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미그룹은 통합 후에도 모든 그룹사의 사명이 유지된다는 점과 통합 지주회사가 2인으로 구성된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한미그룹은 OCI그룹 계열사인 부광약품과 향후 관계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히면서, 향후 사업 시너지 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미그룹은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바로잡고 임직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게시글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미약품그룹과 소재·에너지 전문 OCI그룹은 지난 12일 각사 현물 출자와 신주 발행 취득 등을 통해 통합하는 합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이 같은 결정에 반발하면서 경영권 분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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