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3번' 놓고 줄다리기? 신주호 "민주 탈당파들, 이준석과의 주도권 싸움 시작"
- 최민석, "민주당 황운하·노웅래 공천 논란? 검증위 1차 '거름망' 차원... 공관위 결과 지켜봐야"
- '찐윤' 이철규 공관위 합류 논란? 신주호, "윤심 공천은 기우... 국민의힘, 무리수 두지 않을 것"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민하 평론가
■ 방송일 : 2024년 1월 15일 (월요일)
■ 대담 :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민하 평론가(이하 김민하) : 뜨거운 정치 현안들을 청년 정치인들의 눈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는 청년 정치당 시간입니다. 국민의힘 신주호 상근부대변인. 그리고 오늘부터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청년대변인과 함께, 이 청년 정치당 코너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이하 최민석) : 네, 안녕하세요
◆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하 신주호) : 네, 안녕하십니까?
◇ 김민하 : 제가 오늘 대타로 진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진행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양해의 말씀 드리고. 일단 뭐 제3지대 움직임. 이게 이제 오늘 가장 뜨거운 뉴스처럼 돼 있기 때문에. 두 분은 제3지대는 아니시지만, 제3지대 얘기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소위 말하는 원칙과 상식에 소속돼 있던, 이 당내에 있을 때는 비명계 3인, 이렇게 해서 많이들 얘기를 했는데. 이 분들이 어제 미래대연합 창당 발기인 행사를 가졌고요. 여기서 이제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전 대표가 굉장히 이제 중요한 여러 가지 얘기들을 해서 이게 뭐 여러 가지 또 보도가 나왔는데. 두 집단이 연대하는 거냐. 여기도 이제 굉장히 관심들이 많은 것 같아요. 언론에서는 일단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앞으로 이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 신주호 : 그러니까 지금 이준석 전 대표가 어제 말씀하신 게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3지대로 모일 수는 있지만, '떴다방' 형식으로는 안 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그 '떳다방'이라는 단어에 저희가 조금 주목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떴다방'이 될 수밖에 없는 게, 사실 정당이라는 게 이념적. 그리고 가치가 맞는 분들끼리 모이는 자발적인 결사체거든요? 그런데 과연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가 두 분의 사이에 있는 이념적 간극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냐. 저는 굉장히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게 예컨대 뭐냐 하면, 이낙연 전 대표는 문재인 정권에서 초대 총리를 지내시고, 최장수 총리를 지내셨어요.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에서 행해왔었던 정책에 내각의 총책임자, 내각 수반 역할을 하셨던 분이고. 그에 반면에 이준석 전 대표는 보수 정당에 오랫동안 계셨던 분인데. 그 두 분이 과연 정책적으로 하나된 목소리를 낼 것이냐. 그러니까 국가를 바라보는 시각은 같아야 되는 거거든요. 같은 방안이 있으려면 물론 국가 운영에 있어서 세세한 의견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국가운영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관점이 같아야 되는데. 그 이념적 간극을 과연 줄일 수가 있을 것이냐. 저는 그걸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민하 : 최민석 대변인 어떻게 보십니까?
◈ 최민석 : 저도 그냥 어느 정도 이제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고요. 말씀해 주신 대로 한 당에 그래도 있으려면, 이념적인 차이라는 게 극복하는 게 굉장히 쉽지 않을 텐데.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가 함께 간다는 건 조금 아무래도 어렵지 않을까 해서. 양측의 물리적인 거리는 실개천 정도의 차이라고 할 수가 있겠지만, 화학적으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신념, 정치적 노선 같은 건 지중해라고 표현을 하는데. 저는 그걸 넘어서 태평양 수준까지 다르다라고 보고 있어요. 그래서 총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여러 가지 작용 중에 그냥 하나라고 느껴지고, 계속 보다 보면 바른미래당 생각이 납니다. 바른미래당 생각이 나서 국민의당 그때 당시에는 약간 진보적인 색채를 띠고 있었던, 국민의당 시즌 1과 바른정당이 합쳐졌는데. 결국에는 이제 이어지는 선거들에서 좀 어려움을 겪다가 분당을 하고, 각자의 진영으로 돌아갔잖아요?이런 것들이 오히려 좀 3지대가 설 자리를 오히려 더 깎아먹는 시도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민하 : 그런데 이제 양쪽이 생각하는 게 너무 달라서 합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합치는 게 별로 명분은 없다. 이제 이런 말씀을 하신 건데. 제가 최민석 대변인님께 좀 궁금한 게. 원칙과 상식 소속이었던 3명의 현역 의원들하고, 이낙연 전 대표의 경우에는 같은 당에 있었잖아요? 그러면 대체적으로 우리나라는 어디로 가야 된다라고 하는 생각은 비슷할 걸로 예상이 되는데. 이 분들은 왜 따로 신당을 지금 만드는 거죠?
◈ 최민석 : 그러니까 그런 거죠. 그분 확실히 이제 원칙과 상식 의원님 4명에서 3명으로 줄었고, 이낙연 전 총리는 같은 당에 계셨으니까 국가를 바라보는 관점 차이에서는 분명히 같은 부분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 같다라는 것도 문제가 되는 거죠. 무슨 말이냐면 그 분들이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과 다른 생각을 지금 국가관을 다른 국가관을 급속하게 가지게 된 것도 사실 아니거든요. 결국에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감이나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토 하나가 같다라는 이유로 이제 하나의 정당을 나와서 만드려는 걸로밖에 국민께는 안 비춰지기 때문에. 이런 구심점이라는 게 같다고만 해서 되는 건 또 아니잖아요? 분명히 새로운 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민주당과 다른 국가관을 보여주고, 다른 사회에 대한 또는 좀 더 진보된 것들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그런 거 없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들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감밖에 없었기 때문에. 제3지대를 운운하면서 다른 어떤 시각을 보여주기에는 좀 많이 미흡하지 않았나. 그래서 이것 역시도 조금은 찻잔 속의 태풍이 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민하 : 신주호 부대변인은. 그러니까 이낙연 전 대표하고, 원칙과 상식은 왜 따로 한다고 생각하세요?
◆ 신주호 : 그러니까 주도권 잡기입니다. 주도권.
◇ 김민하 : 서로 주도권 잡기다.
◆ 신주호 : 아니 서로가 아니라 이준석 전 대표 측과의 주도권 잡기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어쨌든 이낙연 전 대표,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가 뭉치는 것은 서로 결이 다른 정치 세력 간의 이렇게 일종의 결합 합의거든요. 그러한 상황에서 이준석 전 대표의 개혁신당에는 지금 현역 의원이 안 계십니다. 그런데 반면에 원칙과 상식 지금 세 분 계시고. 또 이낙연 전 대표도 있고, 그러니까 이 분들이 우리는 현역 의원이 있다. 우리는 현역 의원이 있는데. 너넨 없지 않느냐.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우리가 제3지대 빅텐트를 이렇게 치게 되면, 우리의 목소리를 조금 더 이 당에 투영을 시켜야 된다라는 주도권 잡기를 위해서, 이낙연 전 대표와 원칙과 상식이 따로 움직여서, 그 다음에 하나로 뭉쳐서, 이른바 그냥 땅 따먹기라고 하죠.그런 식으로 하려는 것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김민하 : 현역 의원을 언제 확보할 거냐. 그리고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 여기에 따라서 기호 3번을 받느냐. 그리고 이제 앞으로 만약에 크게 빅텐트가 됐든, 하나의 당이 됐든, 뭐 하나가 되면, 헤게모니를 어떻게 누가 많이 더 가져갈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이 이제 바뀔 것이다. 그거에 따라서 전략들이 셈법이 다른 것이다. 아마 이렇게 볼 수가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최민석 대변인, 만약에 이게 양당에서 공천 작업이 끝나면 현역 의원들이 더 나온다든지, 뭐 앞으로 소위 말하는 언론 표현으로 얘기하면 줄탈당이라든지 현역 의원들이 더 나와서 제3지대로 갈 확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최민석 : 총선을 앞두고는 만약에 그런 일이 벌어질 수는 있겠죠. 하지만 확실한 거는 아마 국민의힘도 그렇고, 저희도 그럴텐데. 그런 역사적으로 총선을 앞두고, 공천을 못 받아서 탈당을 해서, 무소속으로 당선이 돼서 돌아오거나. 아니면 제3지대로 갔다가, 탈당을 하고 복당을 하시는 경우. 이런 것들이 되게 많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그런 것들을 막아놓기 위한 장치들이 아마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조금 부담스럽고, 앞으로도 민주당을 계속 사랑하고, 민주당에서 정치를 할 뜻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국민의힘도 그렇고요. 아마 여태까지 해왔던 그런 정치공학적인 계산들은 조금 막히는 것들이 있지 않을까, 어느 정도 좀 봉쇄되는 것들은 있을 거라고 봅니다.
◇ 김민하 : 신주호 부대변인. 국민의힘은 좀 탈당을 하지 않을까요? 현역 의원들이?
◆ 신주호 : 탈당을 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바깥쪽에서 아무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기호 3번이라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얻기 위해서 현역 의원들이 탈당하기를 원하시는 것 같은데. 그것은 저는 그거를 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탈당하실 거다, 안 하실 거다 그것을 지금 예언하는 것은 조금 섣부른 것 같고요.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 만약에 공천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이루어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컷오프 그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탈당하신다면. 그것은 더 큰 국민의 비판에 직면할 것이 분명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민하 : 공천이 얼마나 이제 제대로 되느냐. 이제 이게 중요한 것 같다. 이렇게 좀 이해가 되고. 그러면 이제 공천이 이제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잘 돼야 할텐데. 가령 이제 민주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공천이 이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투명하게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되느냐에 있어서는 좀 논란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지금 이제 민주당의 경우에는 이 황운하 의원하고, 노웅래 의원 등의 좀 과거의 이제 사건들 때문에 지금 재판을 받고 있거나, 기소가 됐거나 이런 분들이 검증을 통과를 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지금 실제 논란이 되고 있는 그런 상황 아닙니까? 여기에 대해서 이제 최민석 대변인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최민석 : 황운하 의원님이나, 노웅래 의원님 건에 대해서 굉장히 이제 국민의힘에서도 공격이 들어오고, 논란이 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근데 이제 공천을 이 분들이 딱 받은 건 아니거든요. 지금의 단계는 검증위원회에서 적격과 부적격 판단 정도를 내리고 있는데. 검증위 같은 경우에는 어떤 1차적으로 거르는 역할만 합니다. 그리고 황운하 의원이나 노웅래 의원 같은 경우에는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어쨌든 저희 당에서는 이것이 정치 수사, 검찰의 보복 수사 정도로 규정을 했기 때문에. 저희 매뉴얼대로라면 검증위에서 적격 판정 받는 것까지는 그렇게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그런데 다만 이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저희도 해야 되고. 소구력이 있는 인물들을 공천을 해야 되기 때문에 나중에 공천관리위원회라는 좀 더 큰 단위의 심사를 받으면 어떻게 되는지는 저희도 장담을 못하는 것이죠. 그래서 일단은 첫 번째 그냥 하나의 걸음막만 걸었다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고요. 이게 친명이라서 통과했다라는 프레임이 적용이 되는 것 같은데.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이경 전 상근부대변인 같은 경우나, 정의찬 전 특보 같은 경우에는 검증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분들이 대표적으로 친명이라고 거론이 됐던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좀 되게 그리고 또 이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또 대표적인 비명인데 이번에 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준에 맞게 하고 있고 나중에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좀 더 지켜봐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민하 : 국민의힘의 경우에는 이제 공천의 어떤 내용보다는 공천을 하는 사람의 논란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공관위원으로 확정된 사람 중에 이철규 의원이 들어가 있다. 공관위원 중에 이게 왜 이전에 김기현 지도부에서부터도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으면서도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는데. 한동훈 비대위에 들어가서도 이철규 의원이 계속해서 실세 아니냐? 이런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거든요. 이 부분은 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신주호 부대변인은 어떻게 보십니까?
◆ 신주호 : 논란을 만들고 싶어 하는 분들이 논란을 일으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철규 위원장 같은 경우는 인재영입위원장 아니겠습니까?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그 동안에 저희 당이 공들여서 모셔오려고 했던 분들, 그 분들을 끝까지 챙겨야 될 의무가 있는 겁니다.저희 당 입장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공간위원 한 분이 그런 색채를 띤다고 해서 그것이 과연 저희 공천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냐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지금 저희 당의 공천 과정에 있어서 윤심이 개입될 것이다.검찰 공천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런 비판들 그리고 그런 예견들이 많은 상황에서 저희가 과연 무리수를 둬가면서까지 그런 식의 공천을 할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공관위원 한 분이 그렇게 들어간 상황이라, 윤심 공천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 그것은 기우에 불과하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 최민석 대변인이 말씀하셔서 제가 좀 민주당 상황을 감히 말씀을 드리자면. 민주당은 임혁백 공관위원장 자체부터가 이재명 경선 캠프에서부터 일을 했었던 분입니다. 그리고 조정식 사무총장도 들어가 계시고요. 원수연 작가, 최근에 미투 2차 가해 논란이 되고 있는데. 그 분이 이재명 대표 지지 선언을 했던 분입니다. 그런 분들이 들어가 있는 상황에서 과연 민주당의 공천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될 것이다, 그런 예상을 하는 분들은 없고요. 그리고 적격 판정 부적격 판정에 대해서 지금 기준이 분명하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그거는 좀 최민석 대변인께서 다시 살펴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정의찬 특보가 처음에 적격을 받았다 부적격 판정을 받게 된 것은 국민적 비판에 직면했기 때문에 번복을 한 것이고요. 그리고 지금 황운하 의원 같은 분들도 검찰의 정치 검찰에 의한 수사 때문에 그 분한테 적격을 내렸다. 이런 식으로 주장하시는 것은 사법부의 권위, 그리고 우리나라의 삼권 분립, 법치주의를 부정하시는 말씀입니다. 황운하 의원은 1심에서 지금 유죄가 나온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분을 향해서도 정치 검찰에 의한 정치 탄압을 받았다라고 명분을 삼아서 적격 판정을 내린 것은 민주당에서 좀 많이 반성하셔야 될 부분이다. 저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김민하 : 이 부분에 대해서 최민석 대변인이 반론도 하시고, 그다음에 이철규 의원이 공관위원인 상황에 대해서도 논평해 주시겠습니까?
◈ 최민석 : 다시 이제 말씀을 드릴게요. 먼저 저희의 기준에 대해서 얘기를 한번 짚어주셨으니까. 그러니까 결국에는 정의찬 전 특보 같은 경우에도 검증 과정에서 조금의 문제가 있을 수는 있었겠지만. 국민적 비판 또는 국민의 눈높이라는 검증 기준 중에 하나를 저희가 수용을 했기 때문에, 결국에는 번복이라도 돼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고. 황운하 의원, 노웅래 의원 건은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당 자체에서 규정하기를 정치 수사라고 규정을 했기 때문에 이 기준에 맞춰서 검증해서 한 번은 일단 판정을 받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게요. 근데 계속해서 지금 지적하시는 게 국민의힘에서 지적하는 게 친명 공천이다라고 이제 말씀을 해 주시는데. 이게 사실 보시는 분들에게는 좀 불편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게 친명이라는 게 어떤 그 사람에 대한 친소 관계 자체만으로도 호소하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 이재명 대표 또는 민주당이 표방하는 세상에 동의를 하기 때문에 생각과 신념이 같아서 친명이라고 묶이는 분들도 분명히 존재를 하십니다. 이거를 친명 하나를 가지고만 공천에 대해서 비판을 하기에는 조금 논리가 저는 받아들여지기가 힘들고. 오히려 저는 국민의힘이 이제 이철규 의원 들어오면서 찐윤 논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서 조금 똑같은 만약에 잣대를 들이민다면, 하나를 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이철규 의원은 아예 대놓고 여당 의원이 대통령과 반대되면 야당으로 가야지 왜 여기 있냐? 라고 딱 말씀을 하셨어요. 첫 출근 날에 이게 사상 검증하는 거랑 뭐가 다른지요? 근데 제가 친명과 친윤 이런 것들로 말씀을 안 드리겠다고 했으니까 여기까지만 하고. 그러면 저는 이제 그걸 묻겠다는 거죠. 도덕성을 묻겠다는 겁니다.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동료 시민 같은 거를 이제 얘기를 하시면서 혐오와 증오 발언한 사람들을 쳐내겠다. 아니면 공정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지금 찐윤 감별사 이철규 의원을 비롯해서, 지금 김구 선생님 폄훼했던 박은식 비대위원이 있고요. 여성혐오 박은식 의원 똑같이 했고요. 또 박상수 영입 인재, 한동훈 1호 영입 인재 같은 경우에는 여성 혐오 커뮤니티를 운영했다. 본인은 그거를 일일이 모니터링 할 수 없다라고 얘기는 하지만, 책임에서 그렇게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 같고. 또 본인조차도 신도시에 사는 기혼 여성들이 기획 이혼을 한다라는 식의 여성혐오 발언도 했던 분입니다. 또 차명으로 돈을 벌었던 증언까지 나왔고요. 그리고 사법부의 어떤 판단 같은 거를 중요하게 말씀을 해 주셔서. 저도 그러면, 저희 공관위원장님에 대한 문제를 제기를 하셨으니까 저도 똑같이 드리자면. 정영원 공관위원장님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성범죄를 굉장히 두둔하는 판결에서 논란이 되신 분입니다. 이분이 뭐라고 하셨냐면, 피해자가 명백히 성관계를 거부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가해자가 그거를 마냥 거부한다고 생각 착각할 수 있게 됐다라고 하면서, 무죄 판결을 내리셨어요. 이거는 법조계에서 아직까지도 성범죄 피해를 당한 분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판결의 판례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굳이 이런 것들이 이게 공천이랑 무슨 상관이냐라고 이제 말씀을 하실 수 있겠지만. 친명에 대해서 그렇게 테클을 거실 거면, 지금 국민의힘의 공천을 관리하고, 또 공천 과정에서 큰 입김을 불어넣으실 수 있는 분들의 도덕성. 그런 것들을 한번 점검을 같이 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한동훈 위원장님께 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과연 이게 동료 시민에 맞는 건지 떳떳한 건지 좀 여쭤보고 싶습니다.
◇ 김민하 : 그게 이제 논점을 계속 우리가 넓혀가면 한도 끝도 없으니까, 일단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얘기로 좀 옮겨가서. 그렇지 않습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관한 어떤 얘기도 있고. 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늘 한 얘기 중에 중요한 얘기들도 있거든요. 예를 들면 지금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서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를 두고, 이제 축소·은폐 수사다, 라고 하면서 특검도 필요하고, 국정조사도 필요하고 여러 가지 얘기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이제 음모론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렇게 평가를 했단 말이에요. 여기에 대해서 신주호 상근 부대변인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 신주호 : 그러니까 사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곤혹스러울 겁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당 대표가 피습을 당하면 우리나라 유력 정치 지도자가 피습을 당한 상황 아닙니까? 그렇다면, 그것을 기회로 민주당의 지지율이 오를 것을 예상했을텐데. 오히려 지금 민주당의 지지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게 웬일인가 싶을 거예요. 그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처음에 이 피습 사건이 벌어졌을 때 뭐라고 했냐면, 이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지 않겠다 이것을 정치적인 공세의 수단으로 쓰지 않겠다라고 분명히 밝혔으면서. 지금 와서는 왜 이 마치 배후에 누가 있는 듯한 그런 뉘앙스를 풍기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주장하시는 게 배후에 저희 국민의힘이 있다 이런 주장을 펼치고 싶으신 건지, 아니면 뭔지 저는 진짜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저희 입장에서는 이 피습 사건이 벌어지고 이 피의자 이 피의자가 저희 당적을 가졌는지, 안 가졌는지 그 사실 확인도 다 해드렸고요. 경찰과 민주당이 요구하는 정보를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해 드리고 국민께 알려드렸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계속해서 음모론을 제기하면서 배후가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것은, 사실 공당으로서 할 역할이 아니다.그런데 왜 그러한 일을 하느냐?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오르지 않기 때문이에요. 민주당 지지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그런 무리수를 둬가면서까지 지금 정치 쟁점화를 하는 것 같은데. 오히려 지금 민주당에서 반성을 먼저 하셔야 되는 겁니다. 이 부산 홀대론, 그리고 지방의료 강화에 대한 입장 선회한 그런 논란들, 그런 비판들을 지금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한 민주당이 순간적으로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 먼저 반성을 하셔야지. 이 피습 사건이 테러 문제를 마치 배후가 누가 있는 듯한 그런 뉘앙스를 풍기는 것은 공당으로서 할 역할은 아니라고 저는 봅니다.
◇ 김민하 : 최민석 대변인.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이런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최민석 : 저는 굉장히 서운하죠. 그러니까 저는 당시에 현장에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피습을 당하는 순간에 곁에 있었고. 그 상황이 얼마나 끔찍했고, 아수라장이었고, 거기 계신 당직자분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가장 큰 피해자지만 저를 포함한 거기 계신 당직자, 기자분들 모두가 사실은 트라우마의 피해자입니다. 그런데 이게 사건이 저희가 그러니까 저희가 지지율 이런 거는 굉장히 좀 서운한 말씀인 게. 저희가 진짜 그 이재명 대표 목숨 가지고 지지율을 따지겠습니까? 저희는 정말 이 사건이 심각한 어떤 증오 정치,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병리적인 어떤 정치 구조에 대한 결과라고 보고 있고. 지지율을 떠나서 경찰의 수사 방식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또 저희도 어찌 됐든 피해자 아닙니까? 민주당이 그런데 그런 것들에서 당연히 피해자로서 경찰에게 좀 더 제대로 수사를 해서 배후 이런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제대로 수사해서 이 사람 당적을 공개하고 또는 이 사람이 썼다는 그 8쪽 짜리 변명문을 공개해라. 이게 저희의 어떤 간명한 논리인데 지금 경찰이 수사를 했던 거를 보면 좀 저희로서는 좀 이렇게 약간 내심 서운하고, 내심 이게 맞는가 싶은 것들이 있어요. 이재명 대표가 분명히 칼에 찔렸을 때 입고 있었던 셔츠. 이거 부산 사건이 일어났던 부산도 아니고, 진주에서 의료 폐기물 더미에서. 저희가 그것도 저희가 연락을 해가지고 발견을 해서 수거를 한 거거든요. 그것도 그렇고. 현장이 어떤 피해자가 구속이 되고, 혐의가 뭐 해서 인정이 된 것도 아닌데도 현장을 바로 물 청소하고, 현장 보존도 안 하고 그러니까. 축소 은폐를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그런 것들이 안 좋은 거라고 하시니까, 근데 그런 걸 다 떠나고 봐서도 경찰의 지금 수사 상황은 피해자로서는 좀 납득하기가 어렵고. 오히려 이렇게 지금 경찰이 계속 뭔가를 밝히지도 않고. 공개하지 않겠다, 약간 뜨뜨미지근한 반응으로 나오니까. 가짜 뉴스 젓가락 논란 자작극 또는 저희가 지금 안 된다고 얘기하시는 배후론 이런 것까지 지금 나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 증오의 정치를 끝내기 위해서는 경찰에서 명명백백하게 이 사람의 당적, 범행 경위, 변명문 내용, 이런 것들을 다 밝혀야지만 저희가 음모론을 제기하고 싶어도 못하고, 저쪽에서도 음모론을 제기하고 싶어도 못하는 그런 상황이 되는 거 아닙니까? 좀 그런 쪽으로 바라보셨으면 좋겠고. 지지율 이런 얘기는 조금 삼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김민하 : 알겠습니다. 한동원 비대위원장이 비대위 구성한 이후에 지금 금고형 이상 의원의 세비 반납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강하게 주장을 하면서, 이런 건 아마 이재명 대표가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최민석 대변인은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최민석 : 저희가 일단 금고형 이상 의원 세비 반납은 21대 국회에 저희 당 의원님들이 발의를 한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이거를 정말 하시고 싶으면 저희가 봤냐, 안 봤냐를 떠나서. 그러면 그 법안을 통과시키면 돼요. 간단한 문제고,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해요. 한동훈 위원장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저는 딱 두 가지라고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나가 윤석열 아바타. 또 하나는 그건 이제 능력적인 측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 같은 느낌이 들고, 이미지적인 측면에서는 허세 정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이 어떻습니까? 야당과 각 세우고 본인 배우자에 대한 의혹들을 틀어막기 위해서 거부권을 남용하고, 또 그런 대통령을 국민께서는 처음 보고 있는데. 먹고사는 문제도 당연히 지금 나락을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의 행보와 지금까지 메시지들 중에서 국민의 삶과 연계된 정책 이런 것들이 있었나 생각을 해보면 부족하거든요. 상대를 증오하고, 내 편에만 따뜻한 모습이 윤석열 대통령과 똑 닮았다. 그리고 또 지금까지 지금 전국을 돌면서 좋은 동료, 시민 이런 말을 하시고 계신데. 저는 이게 좀 너무 앞뒤가 다른 허세같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중도층에 호소가 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지금이라도 좀 입장을 전향적으로 해서, 정말 정책 경쟁 했으면 좋겠습니다.
◇ 김민하 : 신주호 부대변인은 어떻게 보십니까?
◆ 신주호 : 체포동의안 같은 문제도 민주당이 받을 의지가 없는 겁니다. 민주당이 과거에 김은경 혁신위에서 체포동의안 포기하라는 혁신안을 냈을 때도 뭐라고 했냐면, 체포동의안을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했어요. 포기를 안 하는 이유가 뭐냐 하면 정당한 영장 청구일 때만 포기해야 하겠다, 그런 단서 조항을 달았습니다. 그만큼 지금 민주당 내에 이재명 대표뿐만 아니라 아까 말씀드렸던 황운하 의원, 노웅래 의원, 최근에 현근택 부원장까지도 또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죠. 그런 분들이 지금 많아요. 사실 민주당이 범죄 혐의를 갖고 계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 국회의원으로서 가져야 하는 그 특권을 버리기가 쉽지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저희 당은 이번에 아예 총선에 그런 말씀을 하셨죠. 체포동의안 그것을 내려놓지 않겠다라고 하는 분한테는 공천을 주지 않겠다라고 저희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만큼 저희 당부터가 국회의원들. 소위 이른바 정치 지도자들의 도덕성 확립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민주당도 사실, 그 길에 동참을 해주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더 바람직한 정치 문화를 만드는 데 민주당도 동참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은 있습니다.
◇ 김민하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민석 : 감사합니다.
◆ 신주호 : 감사합니다.
◇ 김민하 : 이슈 & 피플 오늘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따뜻한 소통 앞으로도 이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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