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700억’ 손흥민 보다 긴장했다” 그라운드 밖 수호신…누군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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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의 건강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그라운드 밖에 있지만 누구보다 비장하다.
26명이 모두 그라운드에서 뛸 수 없기 때문에 나머지 15명은 대회 기간 중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는 선수는 26명 중 11명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 하는 선수는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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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선수단의 건강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그라운드 밖에 있지만 누구보다 비장하다. 수 백억원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들의 부상을 돌봐야 하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멘탈도 관리해야 한다. 26명이 모두 그라운드에서 뛸 수 없기 때문에 나머지 15명은 대회 기간 중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다. 선수들이 언제든 최상의 몸 상태로 뛸 수 있도록 돕는 것, 바로 국가대표 ‘전담주치의’의 역할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장기모 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전담주치의로 다음달 10일까지 대표팀과 동행한다.
대한민국은 지난 1960년 이후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외신은 “이번 아시안컵이 대한민국이 우승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는데, 몸값 700억원에 달하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뮌헨), 황희찬(울버햄턴) 등 대표선수 26명 중 12명이 유럽파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담주치의 역할도 중요하다. 전담주치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허벅지 뒤쪽 부분의 근육과 힘줄을 일컫는 햄스트링, 골절 등 신체적인 부상 관리다. 선수의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코칭스태프에 전달하고, 때때로 간단한 치료는 현장에서 하기도 한다.
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에서 무릎 관절, 하지 스포츠 외상, 인대재건술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장 교수가 합류한 배경이다. 그는 무릎 관절 질환, 스포츠 손상 관련 임상 및 기초 연구 논문을 국내외 다수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임영진 전 축구 국가대표 전담주치의(현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원장)는 “전담주치의는 매주 게임을 뛰는 선수들의 정확한 몸 상태를 코칭스태프에 정확히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며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이 관리 및 치료를 해주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신체적인 부상 관리만큼이나 중요한 게 멘탈 관리(psychotherapy)다. 국가 대표선수는 각 팀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다. 그럼에도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는 선수는 26명 중 11명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 하는 선수는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다.
임 전 전담주치의는 “각 팀에서는 베스트였던 선수들이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게임에 뛰지 못 하다보면 굉장히 위축된다”며 “전담주치의가 같이 뛰기도 하고, 상담도 해주는 등 교체로 들어가도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한다”고 귀띔했다.
장 교수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 수준의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이 좋은 컨디션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해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탈환이라는 대업을 이룰 수 있도록 주치의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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