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키아나 스미스가 선발로 나선다" …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후반기부터 비시즌에 준비한 농구를 하겠다"

방성진 2024. 1. 1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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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나 (스미스)가 (강)유림이 대신 선발로 나선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비시즌에 어떤 농구를 준비했는지 보여주자고 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용인 삼성생명이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한다. 3위 삼성생명 시즌 전적은 8승 8패다.

삼성생명은 3라운드에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였다. 선두 청주 KB스타즈를 잡아내기도 했지만, 최하위 신한은행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내주기도 했다.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키아나 스미스(178cm, G) 몸 상태는 시즌 막판까지 지켜봐야 한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배혜윤(183cm, C)도 출전 시간을 조절하고 있다. 윤예빈(180cm, G) 역시 몸 상태를 살피고 있다.

후반기에는 경기력 기복을 줄여야 하는 삼성생명이다. 이해란(182cm, F), 강유림(175cm, F), 신이슬(170cm, G)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 경기 전 “여러 선수 몸이 완전하지 않다. 회복에 주력했다. (이)주연이, (배)혜윤이, (조)수아, (신)이슬이까지 전부 다 체력적으로 힘들어한다. 휴식기에 특별한 변화를 준비하지는 않았다. 수비에서 하지 않았던 압박 수비 정도 준비했다. 안타깝게도 연습하다가 (김)단비 발목이 돌아갔다. 한 달은 지켜봐야 한다. (김)나연이도 발목을 다쳤다. 회복하는 데 2주는 걸릴 거다"고 밝혔다.

이어 "유림이가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벤치에서 출발한다. 키아나가 유림이 대신 선발로 나선다. 몸 상태는 70% 정도다. 스스로 몸 상태가 더 좋다고 느낄 수 있지만, 체력적으로 더 끌어올려야 한다. 올라오고 있다. 스스로 조금씩 극복하고 있다. 키아나가 올라오면, 우리 농구도 더 편해질 거다. 키아나 주변에도 기회가 많이 날 거다. (윤)예빈이는 지켜봐야 한다. 시즌 종료 전에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십자인대는 괜찮다. 연골이 문제다"고 덧붙였다.

휴식기 후 먼저 경기를 치른 네 팀은 좋지 않은 야투 성공률을 보였다. 임근배 감독도 걱정하고 있다.

"2주 휴식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주 휴식을 별것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꾸준히 경기하던 리듬이 끊긴다. 다른 팀들처럼 우리도 야투 부진을 겪을 수 있다. 그럴 때는 수비부터 해야 한다. 수비와 리바운드 같은 기본적인 부분에 신경 써야 한다. 수비로 굳은 몸을 풀어야 한다. 준비 운동으로 몸을 푸는 것과 경기 중에 몸을 푸는 것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스틸 기록이 좋지만) 우리 스틸은 다른 팀들 스틸과 다소 다르다. 상대 패스 길을 자르는 게 아니다. 강하게 부딪히면서 펌블을 만들거나, 훑으면서 만드는 스틸이다. 경기가 안 풀릴 때는 스틸을 많이 하지 못한다. 어려운 경기를 하는 이유다. 그만큼 수비가 약하다는 거다.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반증이다. 그래서, 수비를 더 강조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반면, 신한은행이 시즌 3승을 노린다. 최하위 신한은행 시즌 전적은 2승 14패다.

신한은행은 주전 자원으로 여겼던 변소정(180cm, F)과 김태연(187cm, C) 부상으로 시즌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김태연은 오래 자리를 비운 끝에 지난 12월 24일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복귀했지만, 변소정은 시즌 아웃됐다.

그 결과 신한은행은 반강제적으로 스몰 라인업을 가동할 수밖에 없었다. 가용 자원 중 최장신인 구슬(180cm, F)이 5번으로 나서야 했다. 높이 열세를 빠른 트랜지션과 스페이싱으로 극복해야 했다.

다행히 김태연 복귀와 함께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신한은행이다. 김태연은 부상 염려로 지난 12월 29일 KB스타즈와 경기에서 결장했지만, 신한은행은 마지막까지 경쟁력을 보였다. 김아름(174cm, F)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이 경기 전 “키아나 스미스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준비했다. 지난 맞대결 후반부에서도 키아나 스미스가 많이 뛰더라. 키아나 스미스와 배혜윤 투맨 게임을 막는 방법과 공략할 방법을 고민했다. 구슬이와 (김)태연이를 먼저 투입한다. 비시즌에 연습한 라인업이다. 태연이가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다고 본다. 쿼터당 6분 이상, 25분을 고려하고 있다. 태연이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그래도, 넘어지면 안 된다. 허리 디스크라서 충격이 오면 힘들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믿어야 한다. 태연이가 부상 중에도 체중 관리를 잘했다"고 전했다.

그 후 "(김)아름이도 팀 합류 후 사흘 정도 훈련했다. B팀에서 함께 움직인다. 몸도 조금씩 풀고, 현장 분위기를 느끼게 하려고 한다. 아직 뛸 수 있는 몸은 아니다. 휴식기 후에 출전하게 하려고 했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신한은행은 비시즌 내내 빅맨을 활용하는 라인업을 구상했다. 변소정은 없지만, 김태연 합류로 다시 비시즌 전술을 병용하려고 한다.

"부상 때문에 빠졌던 선수들이 복귀했다.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 어린 선수들 대신, 경험 있는 선수들이 뛴다. 로테이션에 변형이 필요하다. 태연이가 있을 때와 없을 때 변화를 주겠다. (이)경은이가 있을 때, (김)진영이와 (김)소니아가 있을 때 맞춰서도 수비를 변형했다. 지금 선수들로 많은 것을 준비하는 것은 쉽지 않다. 비시즌에 훈련했던 것들을 다시금 해보려고 한다. 전반기에 보여주지 못한 농구를 보여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간절하지 않다면, 1승도 못 할 거라고 이야기했다. 전반기에 고작 2승 했다. 얇은 선수층을 떠나서 단 2승 한 것은 각자 스스로 각성해야 한다. 모든 팀이 우리 팀에 지고 싶지 않을 거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우리를 반드시 잡으려고 할 거다. 우리는 거꾸로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 비시즌에 어떤 농구를 준비했는지 보여주자고 했다"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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