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IT기업 '브렉스' 인수…19억 자사주 처분

김기송 기자 2024. 1. 1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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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 기업 씨젠은 SW 기획 및 UX/UI(사용자 경험/사용자 인터페이스) 전문회사인 브렉스(Brex)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브렉스는 UX/UI 관련 기획·컨설팅이 강점인 회사입니다. 신한은행, 신한카드, 쿠팡, 이마트 등과 대형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수행해왔습니다.

씨젠은 디지털혁신을 지원할 IT 전문회사로서 내부조직처럼 지속적인 협업이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협력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인수를 결정했습니다. 브렉스는 향후 씨젠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신사업을 비롯한 사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예정입니다.

특히 씨젠은 최근 전 세계 과학자 및 기업들과 공동으로 현지에서 제품을 개발·생산해 판매하는 '기술공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적합한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기획·개발하는 데 브렉스의 역량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노시원 씨젠 사업개발실장은 "민감한 의료·기술 정보를 다루는 사업의 경우 우수한 내부 전문가 확보가 특히 중요하다"며 "이번 인수로 기술공유사업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기획·개발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씨젠의 독보적인 기술을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확산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씨젠은 이날 브렉스의 주식 취득에 따른 인수 대금의 일부를 자기주식으로 지급하기 위해 19억7430만원 규모의 보통주식 8만4632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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