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방치형 게임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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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형 게임이란 간단한 조작 방법과 짧은 플레이 시간으로도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게임 장르로, 이전에는 비교적 간략한 개발 과정으로 중소 게임사들이나 인디 개발자들이 만드는 장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대형 게임사들도 방치형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넷마블은 지난해 자사의 인기 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해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출시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구글 플레이 인기 1위, 매출 최고 2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data.ai)가 집계한 '2023년 상위 게임 다운로드' 부문에서 톱10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국 조이 나이스 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버섯커 키우기'도 인기를 얻고 있다. '버섯커 키우기'는 지난해 12월22일 출시된 방치형 RPG로, 15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일일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르며 모바일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단순한 방식이지만 지속적인 캐릭터 성장의 재미가 제공되면서 이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위메이드커넥트도 올해 방치형 장르의 모바일 게임 2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엔티게임즈가 개발 중인 '팔라딘 키우기'는 방치형 게임에 터치 기반의 합성 시스템을 접목한 신작으로, 오는 2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3D 그래픽과 멀티 배틀이 특징인 지부스트의 '용녀키우기'도 개발 중이다.
지난 3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3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산업 매출액은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10.9%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방치형 게임이 모바일 게임 매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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