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이용식 “실수로 악어 깔고앉아 죽여…100만원 물어냈다”(B급 청문회)

김명미 2024. 1. 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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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용식이 실수로 악어를 죽인 일화를 털어놨다.

이용식이 깔고 앉은 건 의자가 아닌 악어였다.

이어 이용식은 "그러다 아까 춤추던 여자가 대기실로 들어가서 악어를 안고 나오더라. 악어도 출연자였다. 이 부부의 소품이다. 여자분이 무대에 올라가서 악어를 올려놓으면 얘가 앞으로 전진하는 건데, 이미 악어의 입이 다물어져 있더라. 악어가 기어 올라오지 않는 거다. 이미 운명한 것"이라며 악어가 죽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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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제작소ㅣCONSO’ 채널 캡처
‘콘텐츠제작소ㅣCONSO’ 채널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코미디언 이용식이 실수로 악어를 죽인 일화를 털어놨다.

1월 13일 '콘텐츠제작소ㅣCONSO' 채널에는 '한국 코미디의 산증인들 모셨습니다!ㅣB급 청문회 시즌2 EP.31'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용식은 과거 지방 야간업소에서 행사를 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대기실이 깜깜했다. 어디가 문인가 하면서 들어갔는데 안에도 불빛이 없었다. 의자에 앉았는데 갯바위에 앉은 느낌이 들더라. 한쪽으로 봤더니 요만큼 나온 게 껄떡대더라"고 회상했다.

이용식이 깔고 앉은 건 의자가 아닌 악어였다. 이용식은 "내가 당시 110kg이었다. 입이 벌어진 상태에서 벌벌 떨더라"며 "얘한테 안 물리기 위해 문 밖으로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식은 "그러다 아까 춤추던 여자가 대기실로 들어가서 악어를 안고 나오더라. 악어도 출연자였다. 이 부부의 소품이다. 여자분이 무대에 올라가서 악어를 올려놓으면 얘가 앞으로 전진하는 건데, 이미 악어의 입이 다물어져 있더라. 악어가 기어 올라오지 않는 거다. 이미 운명한 것"이라며 악어가 죽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여자가 악어를 끌어안고 대기실로 오더니 '고소하겠다. 악어 튼튼하고 건강하다고 하더니 열흘 만에 죽었다'고 하더라. 너무 미안했다"며 "행사 마치고 서울 올라와서 내 출연료에서 100만 원을 보내줬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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