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코픽스, 넉 달 만에 내려 3%대…주담대 변동금리 내린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3.84%…0.16%p↓

은행연합회 제공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 기대 속에서 넉 달 만에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4%로, 전월(4.00%) 대비 0.16%포인트 하락했다. 그보다 앞선 9월(0.16%포인트) 상승세로 반전된 뒤 11월까지 석 달 연속 올랐다가 이번에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12월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9%에서 3.87%로 0.02%포인트 내렸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3.29%)도 한 달 사이 0.06%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는 16일부터 시중은행의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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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성완 기자 psww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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