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다보스’…나 홀로 강행군 김동연 “라면으로 허기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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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역만리' 스위스 다보스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내 지방자치단체장 가운에 유일하게 '2024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김 지사는 이날 미국 보그워너사의 폴 파렐 부사장과 투자유치를 위한 면담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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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이동한 다보스에서 다자간 면담, 투자유치 속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역만리’ 스위스 다보스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내 지방자치단체장 가운에 유일하게 ‘2024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김 지사는 이날 미국 보그워너사의 폴 파렐 부사장과 투자유치를 위한 면담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두 사람의 만남에선 이른바 ‘탈 탄소’ 기업활동과 도의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회사가 배터리, 전기 모터, 동력 전달, 전력 전자 장치, 충전, 추진시스템 포함 거의 모든 이모빌리티(eMobility) 영역을 포괄한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때문이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과 사진을 올려 “다보스 포럼을 위해 수원-인천-파리-취리히-다보스까지 1박 3일간 이동한 거리가 1만㎞”라며 “본격적인 다보스포럼 일정을 준비하며 라면으로 허기를 달랬다. 잘하고 오겠다”고 소식을 전했다.
김 지사는 다보스포럼 안팎에서 공개, 비공개 일정을 계획하며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다양한 면담을 논의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다보스포럼은 별다른 수행 인력 없이 직접 현장에서 정상급 지도자와 총리, 장관, 글로벌 기업 등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이라며 “김 지사처럼 과거 경제부총리와 세계은행(WB) 근무 등으로 언어소통이나 글로벌 인맥이 풍부한 지도자에게는 맞춤형 국제행사로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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