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家 장남의 반기…"법정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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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이 전격 통합을 발표한 가운데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통합 논의에서 쏙 빠졌던 한미가의 장남이 법적 대응을 언급하며 반기를 들었습니다.
정아임 기자,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통합에 반발하고 있다고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임 사장은 통합 계약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조만간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이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이뤄진 3자 배정 유상증자로 이는 불법이고, 법적 효력이 없다는 논리입니다.
앞서 임 사장은 통합 계획이 발표되자 회사나 가족, 누구한테도 관련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표했습니다.
[앵커]
지분율로 봤을 때 임사장의 반기가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을까요?
[기자]
한미 측에 따르면 OCI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27%를 인수할 예정인데요, 현재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통합작업을 주도하는 측인 송영숙 회장이 11.6%, 장녀 임주현 실장이 10.2%로 22%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반기를 든 임종윤 사장, 우군으로 알려진 차남 임종훈 사장의 지분은 20% 정도입니다.
작고한 아버지와 돈독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지분을 확보한다면 판세를 뒤집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현재로선 통합이라는 대세에 큰 변동은 없을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한미그룹 측은 "통합이 무산될 가능성은 없다"라고 단언하며 "한국 산업계에서 보기 힘든 통합과 상생의 모델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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