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미래전략 2048 그랜드플랜’ 준비 마무리 단계, 비상하는 대전시 만들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15일 “올해는 시민들이 민선 8기의 시정 성과를 눈으로 보고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은 그 동안 그려온 사업의 성과를 위해 실행력을 바탕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며 “이를 위해 미래개척·문화활력·생활안정·공간혁신 등 4가지 시정 방향을 설정해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는 산업단지 500만평 이상 조성, 대덕연구개발특구 고도화,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등을 꼽았다. 또 대전의료원과 대전시립요양원 건립, 대전국민안전체험관 완공, 대전형 통합돌봄사업 추진 등으로 안정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역 일원과 도심융합특구 개발, 혁신도시 조성,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등을 통해 도시를 발전시킨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장우 시장은 “도시 발전의 청사진을 담은 ‘미래전략 2048 그랜드플랜’ 준비도 마무리 단계”라며 “미래로 비상하는 대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청년부부에 대한 결혼장려금을 최대 500만원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결혼장려금 지급은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도에 이어 두번째로 당초 내년 1월부터 결혼하는 부부에게 지급하려 했으나 올해로 앞당긴 것이다. 이 시장은 “부부들이 (혜액을 받기 위해)결혼 시기를 늦추거나 혼인신고를 미루는 등의 문제점이 예상됨에 따라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려금 지원 대상은 만 18세∼만39세 초혼 부부이다. 시는 장려금 지급 허수 확률을 낮추기 위해 장려금 신청 시 1인당 1차로 100만원을 지급하고, 6개월 후 대전시에 거주할 시 2차로 150만원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또, 만 2세 영아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매달 15만원을 지급하는 ‘대전형 부모 급여’를 신설했다. 지금까지는 만 0∼1세 영아 부모에게만 지원하던 부모 급여를 2세 부모까지 확대한 것이다. 대전 지역 8000여명의 2세 영아 부모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장우 시장은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결혼과 출산, 양육 관련 시책을 추가 시행하게 됐다”며 “신혼부부가 마음 놓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기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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