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특사' 김정재 의원, 신임 과테말라 대통령에 尹대통령 친서 전달

허고운 기자 2024. 1. 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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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테말라 의원친선협회장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 특사 자격으로 14일(현지시간) 과테말라시티에서 개최된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아레발로 대통령에게 "양국이 자유·민주주의·인권 등 공동 가치를 기반으로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해나가자"라며 과테말라에 진출한 한국 기업 및 동포사회에 대한 과테말라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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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협력 강화해야…인프라 현대화 사업에 한국기업 참여 희망"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 특사 자격으로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신임 과테말라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국-과테말라 의원친선협회장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 특사 자격으로 14일(현지시간) 과테말라시티에서 개최된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 의원은 취임식 참석 계기에 아레발로 대통령을 예방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친서엔 "양국 우호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아레발로 대통령에게 "양국이 자유·민주주의·인권 등 공동 가치를 기반으로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해나가자"라며 과테말라에 진출한 한국 기업 및 동포사회에 대한 과테말라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과테말라는 약 6000명의 동포와 16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한 중미 지역 내 오랜 우방국이며, 양국은 지난 1962년 수교 이래 경제, 개발 협력,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김 의원은 또 과테말라 신정부가 추진 중인 사회기반시설 현대화 사업에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김 의원의 발언에 공감하면서, 수교 이후 60년 이상 한국과 과테말라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특히 한국 기업의 과테말라 진출과 관련, 협력 분야의 확대와 대(對)과테말라 투자 증대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아레발로 대통령 취임식 참석에 앞서 13일엔 카린 라리사 에레라 아길라르 신임 부통령과 만나 경제, 개발협력, 교육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양국이 함께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12일엔 동포가 운영하는 기업을 방문하고 13일 한인회관 방문 및 주요 동포 단체장 간담회 일정을 통해 교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경축 특사의 방문은 전통적 우방국인 과테말라와의 우호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아레발로 신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설명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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