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바람에도…국민의힘 불출마 잇따르는 까닭은

임재섭 2024. 1. 15. 1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대적 공천 물갈이를 예고한 상황에서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상욱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15일 선언문을 통해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와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위해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에는 김웅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대적 공천 물갈이를 예고한 상황에서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상욱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15일 선언문을 통해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와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위해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 전 의원은 서울 중·성동을 당협위원장을 맡아왔다.

지 전 의원은 '이기는 공천'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그간 활동해온 서울 중성동을은 수도권의 중심인 서울의 가장 핵심지역으로 반드시 필승해야만 한다"면서 "저보다 더 뛰어나고 참신한 시대가 요구하는 최적의 인재가 나서서 바람을 일으켜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에는 김웅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김 의원은 비윤(비윤석열)성향으로 송파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모두 격전지다.

이날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상승하면서 양당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 수준으로 좁혀졌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에너지경제신문 의뢰, 11~12일 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를 발표했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10월 4주차 여론조사만 해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여파로 민주당과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 넘게 났으나(국민의힘 35.8%, 민주당 48.0%) 지난 12월 3주차 여론조사에서 2.6% 차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국민의힘 39.0%, 민주당 41.6%)가 나오는 등 크게 좁혀진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한 위원장 바람에도 불구하고 격전지에서는 여전히 국민의힘이 고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참신한 인물을 내지 않으면 선거 승리가 어려운 만큼, 공천을 통해 선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우선 한 위원장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만큼 결격사유나 논란 없는 공천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내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성희롱 의혹 등이 불거진 것을 두고 "성비위 의혹 3인방 트로이카가 당 공천 국면을 이끌어가선 안 된다"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면 즉각 조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