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바람에도…국민의힘 불출마 잇따르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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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대적 공천 물갈이를 예고한 상황에서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상욱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15일 선언문을 통해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와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위해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에는 김웅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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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대적 공천 물갈이를 예고한 상황에서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상욱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15일 선언문을 통해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와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위해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 전 의원은 서울 중·성동을 당협위원장을 맡아왔다.
지 전 의원은 '이기는 공천'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그간 활동해온 서울 중성동을은 수도권의 중심인 서울의 가장 핵심지역으로 반드시 필승해야만 한다"면서 "저보다 더 뛰어나고 참신한 시대가 요구하는 최적의 인재가 나서서 바람을 일으켜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에는 김웅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김 의원은 비윤(비윤석열)성향으로 송파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모두 격전지다.
이날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상승하면서 양당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 수준으로 좁혀졌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에너지경제신문 의뢰, 11~12일 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를 발표했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10월 4주차 여론조사만 해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여파로 민주당과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 넘게 났으나(국민의힘 35.8%, 민주당 48.0%) 지난 12월 3주차 여론조사에서 2.6% 차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국민의힘 39.0%, 민주당 41.6%)가 나오는 등 크게 좁혀진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한 위원장 바람에도 불구하고 격전지에서는 여전히 국민의힘이 고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참신한 인물을 내지 않으면 선거 승리가 어려운 만큼, 공천을 통해 선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우선 한 위원장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만큼 결격사유나 논란 없는 공천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내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성희롱 의혹 등이 불거진 것을 두고 "성비위 의혹 3인방 트로이카가 당 공천 국면을 이끌어가선 안 된다"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면 즉각 조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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