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건강학 <281>] 무릎이 덜컥거리고 아프다, ‘반월상연골판 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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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은 다리의 굽힘과 펴짐을 담당하며 앉고, 서고, 걷고, 뛰는 일상의 모든 활동을 수행한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관절 내 반달 모양의 연골이 무릎뼈 사이 공간을 채워줘서 불안정한 관절을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두 개의 작은 물렁뼈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무릎관절에 올 수 있는 가장 흔한 부상의 일종으로, 대개 젊은 층의 경우에는 반복적인 고강도 운동이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등의 과용과 외상으로 손상의 위험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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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은 다리의 굽힘과 펴짐을 담당하며 앉고, 서고, 걷고, 뛰는 일상의 모든 활동을 수행한다. 그러나 무릎은 부상에 노출되기 쉽다. 우리 몸의 가장 큰 관절이지만 매우 불안정한 구조로, 안정성을 제공하는 부위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크고 작은 움직임에 따라 서서히 변하는 부하와 압력에도 적응해야 하므로 다양한 부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무릎관절에서 그걸 견뎌내 주는 것이 바로 도가니라고 불리는 반월상연골판이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관절 내 반달 모양의 연골이 무릎뼈 사이 공간을 채워줘서 불안정한 관절을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두 개의 작은 물렁뼈다. 이 물렁뼈는 약 6~8㎜ 두께로 무릎이 받는 하중을 분산시키고 압력이나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한다.
이런 반월상연골판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거나 약해지면 상대적으로 다른 조직이 힘쓸 일이 많아지면서 무릎에 과부하가 생길 수 있고 무릎관절이 보호받지 못하게 된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무릎관절에 올 수 있는 가장 흔한 부상의 일종으로, 대개 젊은 층의 경우에는 반복적인 고강도 운동이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등의 과용과 외상으로 손상의 위험이 커진다. 무릎이 강한 충격을 버티지 못하고 삐끗하는 느낌이 나거나 ‘퍽’ 하는 소리와 함께 파열된다.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운동 능력이 떨어지지만 발생률이 제일 높다.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 주변 조직의 강도와 근력이 감소함에 따라 무릎을 지지하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반월상연골판은 노화로 인해 얇아지고 탄력성이 감소하면서 큰 충격이 없어도 쉽게 손상되고 파열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무릎 통증과 부종이다. 무릎이 구부려지지도 않고 펴지지도 않는 운동 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을 ‘무릎 잠김’이라고 말한다. 연골판이 찢어지면서 무릎 관절 내 떠다니거나 작은 조각들이 관절 사이에 끼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심하면 안정성이 감소해 무릎이 흔들거리거나 걷다가도 주저앉는 등, 무릎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주의할 점은 반월상연골판이 제 기능을 잃게 되면서 관절 내에서 마찰이 늘어나면 2차 무릎 연골 손상을 일으키는 조기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다. 안정성이 감소하면 주변 근육이 더 무릎을 많이 지지하려고 노력하면서 어떤 근육은 과도한 긴장을 받고, 또 어떤 근육은 약해지는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증상이 비교적 뚜렷하므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문제가 더 악화하기 전에 적극적으로 진료받는 것이 좋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수술은 관절 내시경으로 진행하며 파열 위치와 형태에 따라 봉합하거나 부분 절제를 한다. 수술 후에 일상 복귀는 빠르지만, 보조기 착용과 목발 보행, 물리치료 등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 수 있고 2~3개월간 재활 치료도 해야 한다.
무엇보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치료 이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기 위해 적절한 체중 조절과 무릎을 지탱하는 주변 근육을 단련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50대 이후 폐경을 겪은 여성일 경우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무릎이 약해져 퇴행성 관절염이나 무릎 부상 발생률이 높다. 따라서 특별한 통증이나 증상이 없어도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문제를 미리 예방하고 적절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무릎을 유지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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