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등산·영산강 관광개발 주력… 3천만명 찾는'꿀잼 광주'로
호남권 마이스산업 핵심 인프라될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 늘리고
K-팝 체험 등 각종 프로그램 개발
김진강 사장 "재미·활력 넘치도록"
15일 공사에 따르면 민선 8기 광주광역시의 중점 혁신 시책 중 하나인 공공기관 통합에 따라 기존 광주관광재단과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지난해 7월 통합돼 출범했다. 광주관광재단은 지난 2020년 7월 설립 후 3년간 다양한 관광사업과 도시마케팅, 거버넌스 구축 등 광주관광 진흥을 위해 힘썼고,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지난 19년간 광주를 호남권 대표 마이스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사는 무엇보다 단순한 두 기관의 물리적 결합을 넘어 시너지 창출과 경영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구조 혁신 △관광 혁신 △경영 혁신 등 3대 혁신 전략과 12개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광주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실현해 갈 계획이다.
먼저, 구조 혁신의 경우 광주관광의 새로운 100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추진 체계를 광주관광공사를 중심으로 획기적으로 개선해 협업 성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방문객 지원 수용 태세를 혁신하며, 초광역관광 활성화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관광 혁신을 위해선 광주다운 콘텐츠와 스토리로 관광 수요를 확대하고 축제의 도시 광주 조성, 관광마이스 플랫폼 실현과 함께 지역 관광기업 육성 등 실효성 있는 과제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공사는 현재 광주관광이 어등산관광단지 개발,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남부권광역관광개발 사업 등으로 전례 없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광주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오는 2026년 '광주 도시이용인구 3000만명 시대' 실현을 넘어서 동북아시아를 선도하는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산강 100리길 프로젝트는 광주시가 총 3785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역점 사업으로 올해부터 △기후 위기 대응 맑은 물 조성 사업(1239억원) △영산강 익사이팅 사업(1019억원) △황룡강 에코랜드 조성(604억원) △영산강 70리, 황룡강 30리 등 리버라인 100리길 연결 사업 및 공원 조성 사업(923억원) 등 4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공사는 아울러 경영 혁신을 통해 광주를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재무건전성 제고 및 관광개발 기능 강화, 정보 전달 체계 고도화와 ESG 경영 체계 강화 등 공사의 내부적인 체질 개선 및 미래지향적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사는 특히 광주 마이스산업의 미래 인프라가 될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프로젝트의 경우 지난해 기본설계 공모작을 선정한데 이어 올해 세부적인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각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컨벤션센터를 신축 또는 증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호남권을 대표하는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인프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센터 전시면적(1만2000㎡)을 포함해 총 2만㎡ 규모의 전시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광주관광공사로 기관이 통합된 만큼 단순한 전시장의 기능을 넘어서 복합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설 구성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또 '머무는 관광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관광사업으로 △관광기업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관광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국내외 관광객 방문 지원 및 유치 보상 △시티투어버스 운영 △특화관광상품 개발 △문화관광해설사 교육 및 운영 △광주관광 통합 홍보 마케팅 △예술관광 R&D 홍보 마케팅 △관광붐업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 △K-POP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광주는 예·의·미·흥·정(藝·義·味·興·情)의 다섯 가지 매력을 갖춘 최고의 관광잠재력을 지닌 도시"라면서 "공사가 앞장 서 광주관광 100년의 토대를 마련하고, 방문객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먹고 머물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관광의 판을 바꾸는 혁신을 이뤄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꿀잼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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