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고령 신인상 박성준 이어 PGA투어 경력자 이동환 코리안투어 데뷔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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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령 신인상을 수상한 박성준은 데뷔전부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활동 이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7월 KPGA 투어프로 자격 취득 후 주로 2부투어에서 활동했지만 지난해 'KPGA투어 QT'에서 1위를 차지해 올 시즌 KPGA투어에 데뷔한다.
이외에도 '국가 상비군 출신' 정재현을 포함해 김국진(26), 김범수(26), 박규민(29), 엄정현(25.하이원리조트), 한서준(34), 홍상준(31) 등 총 12명의 신인 선수들이 2024 시즌 KPGA투어에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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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2년 연속 30대 늦깍이 신인왕?
지난해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령 신인상을 수상한 박성준은 데뷔전부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활동 이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데뷔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신인상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며 37세 5개월 9일째의 나이에 최고령 신인상을 수상했다.
올해도 PGA투어 경력을 가진 또 다른 늦깎이 신인이 코리안투어 데뷔를 앞두고 있다. 바로 ‘前 PGA투어 멤버’ 이동환(36)이다.
이동환은 아마추어 시절인 2003년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과 2004년 ‘일본아마추어골프선수권’에서 정상에 올랐다. 2004년부터 2005년 국가대표를 거친 그는 2006년 일본투어에 진출해 최연소 신인왕에 등극했고 일본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뒀다.
이후 2012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투어 큐스쿨 수석합격이라는 영광을 안고 PGA투어에 입성한 이동환은 2022년 2월까지 콘페리투어에서 활동하다 국내로 돌아왔다. 지난해 11월 열린‘KPGA투어 QT’에 나서 공동 25위를 기록해 2024년 KPGA투어에 정식으로 데뷔한다.
이동환은 “첫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싶다. 한국으로 돌아와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만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지난 해 박성준 선수처럼 ‘신인상(명출상)’에 도전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동환 외에 송민혁(20)도 주목할 만하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낸 송민혁은 아마추어 시절에만 무려 15승을 거뒀다. 지난해 7월 KPGA 투어프로 자격 취득 후 주로 2부투어에서 활동했지만 지난해 ‘KPGA투어 QT’에서 1위를 차지해 올 시즌 KPGA투어에 데뷔한다.
송민혁은 “데뷔 첫 시즌인 만큼 긴장도 되지만 설레기도 한다. 현재 체력 향상에 필요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연성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명출상)’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시즌을 길게 보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SK텔레콤 오픈에서 '탱크' 최경주(52)와 동반 플레이를 하고 난 후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그는 올 시즌 목표로 신인상(명출상)과 함께 최경주가 호스트로 나서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롤모델과 꼭 기념 촬영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송민혁 이외에 국가대표 출신 김승민, 김백준, 김용태도 기대를 모은다. 김승민(24)은 2018년 1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국가 상비군과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국가대표를 거쳤다. 그는 키 186cm의 83kg의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약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브 거리를 자랑한다. 김승민은 지난해 ‘KPGA투어 QT’에서 공동 14위를 적어내 2024 시즌 KPGA투어 시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 자격으로 2024 시즌 KPGA투어에 입성하는 김백준(23.team속초아이)과 김용태(25.PXG)도 국가대표 출신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한 김백준은 지난해 ‘KPGA 스릭슨투어 15회대회’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고 2015년 국가대표로 활동한 김용태는 ‘KPGA 스릭슨투어 3회대회’서 정상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국가 상비군 출신’ 정재현을 포함해 김국진(26), 김범수(26), 박규민(29), 엄정현(25.하이원리조트), 한서준(34), 홍상준(31) 등 총 12명의 신인 선수들이 2024 시즌 KPGA투어에 데뷔한다.
(사진=이동환/K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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