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시대 정신은 계속되어야 한다 '시대유감'[신곡읽기]

장진리 기자 2024. 1. 15.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에스파가 '문화 대통령' 서태지의 정신을 이어받았다.

에스파는 15일 서태지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시대유감'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에스파는 원곡의 에너제틱한 밴드 사운드에 자신들만의 개성을 입혀 새로운 '시대유감'을 탄생시켰다.

에스파 버전의 '시대유감'은 혁명과 저항을 노래하던 당시의 시대정신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에스파.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에스파가 '문화 대통령' 서태지의 정신을 이어받았다.

에스파는 15일 서태지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시대유감'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시대유감'은 직설적이고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서태지와 아이들의 전설적인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이다. 1995년 발표된 서태지와 아이들 4집 '컴백홈'에 연주곡으로 수록됐다가 1996년 지금의 가사가 붙어 싱글로 새로 공개됐다. 특히 이 곡은 공연윤리위원회 사전심의제 폐지에 큰 영향을 준 곡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에스파는 원곡의 에너제틱한 밴드 사운드에 자신들만의 개성을 입혀 새로운 '시대유감'을 탄생시켰다. 후렴의 보컬로 시작된 원곡과 달리, 에스파 버전은 '거 자식들 되게 시끄럽게 구네'로 시작되는 랩 파트로 시작해 구성에 반전을 줬다.

또한 곡의 메시지를 그대로 구현한 영어, 한국어 랩 파트를 새롭게 더했다. '바로 오늘이 두개의 달이 떠오르는 밤이야', '모두를 뒤집어 새로운 세상이 오길 바라네'라는 원곡 가사에 맞춰 '우리는 새로운 달빛을 볼 거야(We will see the new moon light)', '난 모든 악을 부술 거야(I will break the every vice)', '나도 모르게 묶인 내가 갈 수 있게 다 풀어줘 멀리 더 불어줘 날' 등의 새 파트를 더해 곡에 재미를 더했다.

특히 랩 메이킹에는 멤버 카리나와 '대한민국 힙합 대세' 비와이가 참여해 색을 더했다.

에스파 버전의 '시대유감'은 혁명과 저항을 노래하던 당시의 시대정신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여기에 걸그룹의 청량감 한 스푼에 특유의 '쇠맛' 한 스푼을 더해 2024년 버전 '시대유감'을 완성해냈다. 좋은 원곡에 좋은 재해석이 만나 새로운 생명력을 가진 흥미로운 리메이크가 탄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